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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살이

라따뚜이의 변신: 덮밥 & 파스타

by 낭시댁 2022. 1. 20.

겨울에 더 많이 찾게되는 단골 메뉴 라따뚜이-

가지나 주키니 가격이 겨울에는 오르는 탓에 시어머니께서는 라따뚜이가 겨울에는 비싼 메뉴라고 하셨지만, 뜨끈한 쌀밥위에 얹어먹는 이 맛을 포기하지는 못하겠다. 자서방도 겨울되니까 라따뚜이 먹고싶다는 말을 더 자주하고 말이다.

가지, 쥬키니, 파프리카를 써머믹스에 잘라넣고 캔토마토와 소금, 타임, 설탕 조금을 넣고 휘리릭 돌려주면 금새 뚝딱 만들어진다. 써머믹스... 시엄니.. 감사합니다!

파프리카속에서 귀여운 새끼 파프리카가 나왔다! 

뜨끈한 밥위에 뜨끈한 라따뚜이를 듬뿍 (밥보다 더 많이) 얹어서 그 위에 계란 반숙도 필수로 얹어주면 맛도 영양도 완벽해 진다. 시댁에서 이렇게 한번 먹어본 후로 완전 반했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속이 편안해서 두 그릇도 먹을 수 있다!

먹다 남은 수비드 치킨이 있어서 토핑으로 얹어 담백질을 보강했다.

남은 라따뚜이는 촉촉하게 비빔밥을 만들어 먹곤 했는데 요즘에는 파스타를 만들어먹는다!

간 소고기를 볶다가 캔 토마토(혹은 잘익은 그냥 토마토)를 조금 추가해 주고나서 삶은 파스타를 넣어 휘리릭-

남은 라따뚜이를 처리하기 위한 요리지만 일반 볼로네제보다 더 맛있다. 푹 익어서 부드러워진 야채의 식감도 너무 좋고 남편도 좋아한다.

요즘에 내가 요리하는 요령이 점점 느는것 같아서 속으로 뿌듯해하는 중이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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