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더 많이 찾게되는 단골 메뉴 라따뚜이-
가지나 주키니 가격이 겨울에는 오르는 탓에 시어머니께서는 라따뚜이가 겨울에는 비싼 메뉴라고 하셨지만, 뜨끈한 쌀밥위에 얹어먹는 이 맛을 포기하지는 못하겠다. 자서방도 겨울되니까 라따뚜이 먹고싶다는 말을 더 자주하고 말이다.
가지, 쥬키니, 파프리카를 써머믹스에 잘라넣고 캔토마토와 소금, 타임, 설탕 조금을 넣고 휘리릭 돌려주면 금새 뚝딱 만들어진다. 써머믹스... 시엄니.. 감사합니다!
뜨끈한 밥위에 뜨끈한 라따뚜이를 듬뿍 (밥보다 더 많이) 얹어서 그 위에 계란 반숙도 필수로 얹어주면 맛도 영양도 완벽해 진다. 시댁에서 이렇게 한번 먹어본 후로 완전 반했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속이 편안해서 두 그릇도 먹을 수 있다!
먹다 남은 수비드 치킨이 있어서 토핑으로 얹어 담백질을 보강했다.
남은 라따뚜이는 촉촉하게 비빔밥을 만들어 먹곤 했는데 요즘에는 파스타를 만들어먹는다!
간 소고기를 볶다가 캔 토마토(혹은 잘익은 그냥 토마토)를 조금 추가해 주고나서 삶은 파스타를 넣어 휘리릭-
남은 라따뚜이를 처리하기 위한 요리지만 일반 볼로네제보다 더 맛있다. 푹 익어서 부드러워진 야채의 식감도 너무 좋고 남편도 좋아한다.
요즘에 내가 요리하는 요령이 점점 느는것 같아서 속으로 뿌듯해하는 중이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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