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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태국에서 내가 쓰는 상비약들

by 낭시댁 2016. 12. 23.

자서방이 의료업계 종사자라 몸안좋을때 집에서 나름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는듯 하다. 

어디가 안좋다고 말만해도 증상을 듣고 이것저것 챙겨서 물이랑 갖다주는 든든한 우리 남편

사실 태국 약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지만 자꾸 얻어먹다보니까 나름 몇가지 기억에 남는 약들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집에 있는 몇가지를 포스팅해 보기로 했다. 


피부트러블: Fobancort

이거 정말 물건이다. 살짝 뾰루지같은게 올라올라치면 이거 바르고 흡수되게 좀 문질러주면 다음날 싸악 사라져있다. 

자서방이 너무 많이 쓰면 안좋다고 해서 아주 조금씩 쓰고 있음

말레이시아에서 온것 같다.

모기나 벌레 물렸을때도 잘 듣는다.

거의 대부분 피부 관련 문제는 이걸로 해결하고 있는듯 하다.

너무 대견한 녀석..



모기물린데 바르는 연고 ㅎㅎ

태국어라 읽지를 못한다. 그냥 이거 부츠가서 모양보고 사는거ㅎ

로컬 친구들이 다들 이걸 바르길래 따라 사봤다.


소화제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할때 하나씩 씹어먹는다. 그냥 캔디맛이어서 물없이 간편하게 먹을수 있어서 좋다. 


설사약: 이모디엄

며칠전 설사로 고생을 며칠 한적이 있는데 이거먹고 나았다. 


부스코판: 생리통 경련성 복통

설사할때도 이모디엄이랑 부스코판을 함께 먹었다.


야돔 ㅎㅎ 발음주의

태국에선 BTS안에서 이걸 코에 깊숙히 꽂고 아무렇지 않게 앉아있는 사람들을 종종 볼수있다. 처음엔 매우 당황했었다. 너무 자주 오래 써서 흡사 신체의 일부처럼 흡수된 게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ㅎㅎ

한번씩 향을 맡으면 정신이 맑아지는 그런 효과가 있다. 맑은 정신이 필요할때 가끔 써보긴 하지만 사실 자주 쓰지는 않고있다. 


한국에서 감기약등 비상약을 가져오기는 하는데 희한하게 외국에선 그나라 약이 더 잘듣는것같은 기분이 들때가 있다. 

나만 그런가....

몸이 안좋은데 집에 약이 없을땐 자서방이 약 사진을 보내줘서 그걸 보여주고 부츠에서 약을 사기도 한다.

암튼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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