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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태국

사진속에 고양이가 몇마리가 있을까요?

by 낭시댁 2017. 3. 2.

아침마다 우리 회사 팬트리에서 커피 뽑으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마치 고양이들이 밤새 파티를 하고 아침에는 숙취때문에 뻗어 자는 듯한 모습 ㅎㅎ 

아기 고양이들도 같이 보일떄가 있어서 우리는 고양이들이 금실이 참 좋다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한다. 오늘은 아기 고양이가 없네~​

회사에서 낮에 미팅을 하거나 일할때 밖에서 이 고양이들이 비명이 자주 들려온다. 

싸우는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사랑을 나누는 소리라고 한다. 

이것들.. 아주 사랑쟁이...ㅎㅎ 

대신 우리 일할때는 좀 자제해주렴ㅎㅎ

우리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모웬과 이스탄불 사진도 보나스~

맨날 싸우더니 요즘엔 저러고 잘 붙어서 사이좋게 논다. 참고로  얘넨 브로맨스 ㅎ

 

어릴적 시골살때 옥상에서 아기고양이 세마리를 발견한 적이 있었다. 엄마에게 달려와서 말씀드리고 키우면 안되냐고 그렇게도 졸랐다. 한겨울이었는데 엄마는 안된다고 했고 그럼 그냥 먹을거라도 갖다주자고 엄마를 이끌고 금방 돌아갔는데 이미 고양이들이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ㅠ.ㅠ 어미 고양이가 이미 눈치 채고 새끼들을 다 다른데로 옮긴것이었다. 

그 이후론 고양이에 대한 미련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엔 자서방덕분에 애묘인이 돼 버렸다. 

우리도 방콕에서 입양할 수 있을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이래저래 자서방과 고민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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