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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방콕에서 맛보는 프렌치디저트 파리미끼 (Paris Mikkie)

by 낭시댁 2018. 3. 23.

​친구와 점심을 푸짐히 먹고나서 배는 부른데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들어 디저트 까페를 가기로 했다. 

어디를 갈까 검색하다가 찾은 곳이 바로 이곳 Paris Mikki.

파리미끼? 으흐흐 이름 웃긴데 으흐흐 가보자~



블로그에서 봤을땐 엄청 분위기 있어 보였는데 막상 가보니 완전 구멍가게 느낌이었다. 실내에 작은 테이블이 두개정도 있었고 야외에도 작은 테이블이 두세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것인지 옆 테이블에도 한국인들이 앉아있었다. 

그래도 진열된 케잌들을 보니 완전 행복해 졌다. 


가격이.. 밥한끼 값이네.. 자주는 못오겠다. 프렌치 디저트는 역시 프랑스에서 먹는걸로 ㅎㅎㅎ 

​밀푀유와 뺑오쇼꼴라 (초코빵이라고 하면 되는데 괜히 요즘 프랑스어 배우느라 겉멋이 좀 들었다ㅎㅎㅎ) 그리고 라떼와 핫초코를 주문했다. 

라떼를 받고 핫초코를 기다리는데 한 20분은 기다렸던것 같다. 불안한 마음에 직원에게 물어보니 처음듣는다는 표정으로 지금 만들어 주겠단다.. 아니에요.. 그냥 쥬스나 한잔 주셔요... 태국에선 원래 서빙이 느리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고 있는것 보단 꼭 주문이 접수된게 맞는지 확인하는것이 필쑤우~!! 

밀푀유 정말 맛있다아............... 

프랑스에 갈때마다 나를 위해 에끌레어를 미리 주문해 두곤하시는 시아버지를 대신해 시어머니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길 프랑스 사람들이 이런 디저트를 매일 먹을거라고 오해하지는 말라고 하셨다. 매일 이렇게 먹다가는 다들 뚱보가 될거라고 ㅎㅎ 이건 순전히 내 덕분(?)에 온식구들이 같이 먹고 있는거라며 마지막 하나는 항상 나에게 양보를 해 주셨다. 난 살쪄도 되니까..? 프렌치디저트는 정말 사랑...  

파리미끼... 분위기 그냥 그래요.. 근데 밀푀유는 맛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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