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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츤데레 남편의 깜짝 생일 파티 자서방을 만나고 세번의 생일을 지냈지만 단 한번도 자서방은 내 생일 케잌을 준비한 적이 없다. 매번 "무슨 애도 아니고.." 하는 핀잔만 듣곤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생일 일주일전부터 난 생일 케잌에 촛불을 꼭 불어야겠다고 남편을 반복해서 세뇌를 시켰고 결국 남편은 내 생일날이 마침 본인 휴일이니 처음으로 직접 케잌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행복도 잠시- 생일 전날 밤에 직장에서 연락을 받은 남편이 미안하지만 다음날 동료가 갑자기 장례식에 가게돼서 자기가 대신 출근을 하게 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해주었다. 내 케잌.... ㅠ.ㅠ 생일 당일 회사에 출근해서 회사 동료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고 선물도 받았다. 우리 디렉터님이 친필로 쓴 편지까지 받고 너무 감격- 그리고 오전에 우리 시어머니께서도.. 2017. 5. 7.
남편의 다이어트 팬케잌과 건강 잡채 우리 자서방의 다이어트가 일년을 넘기고 있다. 먹는 음식의 칼로리를 항상 계산하고 도시락도 부지런히 싸 다니면서 헬스장도 열심히 다니고 있다. 처음 만났을때는 배가 뽈록했었는데 지금은 그 배는 온데간데 없고 어깨가 나날이 더 자라는 중이다. 아마 그 뱃살은 나한테 온건지도 모르겠다. 한 지붕아래 뱃살 질량 보존의 법칙인가 ㅎㅎ 최근 맨날 먹는 닭가슴살이 질린다며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한 자서방일명 다이어트 팬케잌팬케잌 재료는 밀가루 대신에 오트밀을 믹서기에다 가루로 만들어서 프로틴파우더를 섞은게 전부다. 거기에 계란이랑 우유를 섞었고 너무 맛이 심심하다며 다크 초콜렛을 한조각 녹여서 섞었더니 색깔이 까맣다. ㅎ사실 나도 같이 먹어봤는데 맛이 나쁘지 않다. 물론 나는 저기에 시럽을 섞어서 먹으니까 ㅎㅎ ​ .. 2017. 5. 6.
방콕 애프터유 신메뉴 망고빙수!! 친구랑 아속 터미널 21을 갔다가 애프터유 앞을 지나는데 망고 빙수가 새로나온 걸 보게 되었다. 평소 이곳은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선 곳이라 왠만한 바쁜시간엔 엄두도 못내는 가게지만 마침 줄이 많이 길지 않은듯 해서 우리도 번호표를 뽑고 대기줄 마지막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게 되었다. ​우리 순서가 돼서 드디어 당당히(?) 망고 빙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주문을 하고 자리에서 망고 빙수를 설레며 기다렸다. ㅎㅎ 짜잔~ 하면 나타난 고운 자태의 망고 빙수!! 어우야.. 정말 자태가 예술이구나..​옆에있는 망고 시럽을 촤르륵 부어서 첫 숟가락을 떴다. ​​정말 맛있다!!딸기 빙수는 안에 치즈케잌이 들어있었는데 이건 안에 뭐가 들었을까 하고 보니 그것은 바로바로 찹쌀밥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디저트안에 밥이 .. 2017. 5. 5.
타이항공 실망했다. 한국으로 출장을 자주가는 동료들사이에 가장 인기있는 항공사는 아시아나인듯 하다. 타이항공이나 대한항공에 비해 연착은 좀 심하지만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를 모으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도 있는듯 하고 최근까지 운영되던 로얄이코노미석이 여간 좋았던게 아닌 이유에서다. 아쉽게도 로얄이코노미는 더이상 운영되지 않고 있으니 연착이 잦은 아시아나를 고집할 이유가 줄어들었다. 대한항공은 기류가 왜이렇게 심한건지.. 나만 느끼는 줄 알았는데 우리 보스도 똑같은 말을 하는걸 들었다. 다른 구간은 몰라도 방콕 인천간 대한항공의 기류는 좀 심한듯 하다. ​얼마전 혼자서 한국으로 휴가를 가면서 타이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 타이항공을 타면서는 기류를 느껴본적이 없다. 그들의 슬로건처럼 "실크처럼 부드럽다".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2017.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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