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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시월드

시부모님은 결혼기념일 여행중

by 낭시댁 2021. 6. 5.

일주일 일정으로 바르셀로나를 여행중이신 시부모님.

매일 매일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보내주고 계셔서 나도 함께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다. 물론 실제로 함께 여행중이라면 비교도 안되게 좋았겠지만 말이다.

회사일로 내가 바르셀로나에 일주일 다녀온지가... 2016년이니 벌써 5년이나 흘렀구나! 시간 자알 간다. 그때 시어머니께서는 나에게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과 장소들을 조언해 주기도 하셨다. 그만큼 시어머니께 바르셀로나는 각별한 도시이다. 어릴적부터 방학내내 이곳 이모댁에 머물렀고 제2외국어도 스페인어를 선택하셨던 만큼 스페인어도 여전히 곧잘 하신다.

사진속의 밤공기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다들 마스크는 여전히 챙겨쓰기는 하지만 백신의 영향인지 거리가 활기차다.

스페인에 갔으니 당연히 정봉을 드셨겠지... 천장에 주렁줄렁 달린 Jambon.

어제는 해변에 가셨다고 하셨다.
해수욕을 위해 가신건 아니고 두분이서 산책도 하고 저녁에는 이모님을 만나서 해변 레스토랑에서 빠에야를 드셨다고-

해변을 보니 이곳은 코로나가 끝난듯한 분위기네...

프랑스도 따뜻하긴 하지만(낮에 20도 정도) 우리가 너무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아직 쌀쌀한 기분인데 사진을 보니 나도 원피스에 샌들신고 여행가고싶다!!

오왕 빠에야!!

해산물 너무너무 맛있겠당!

이모님과 시어머니는 대화하시며 열심히 드시고 시아버지는 그 두분의 모습을 사진에 많이도 담으셨다. 이모님을 뵌적은 없지만 연세가 상당해 보이셨다. 시어머니께서 이모님의 건강에 대해 걱정이 크셨다.

어제! 이스탄불이 한번더 용기낸 모습을 시어머니께 보내드렸다.

내 집인양 정원에 앉아서 졸고있던 틱스가 이스탄불의 용감한 하악질 한번으로 담장위로 도망갔다!!

쫒겨나는 틱스도 하악질을 하긴 했지만 쪽수가 많이 밀렸다. 틱스는 혼자고 우리는 셋이니까!

시어머니께서는 모웬을 칭찬하셨다.
도망안가고 옆에 같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하셨다.

사실 모웬은 처음에 틱스를 못본것 같다. 내가 밖으로 나가니까 모웬이랑 이스탄불도 따라나온거였다.

담장위에서 여전히 이쪽을 바라보는 틱스를 약올려주자며 우리끼리 간식도 먹고 재미있게 놀았음 ㅋㅋㅋ
시어머니께서 매우 흡족해하셨다. ㅋㅋㅋㅋ

남은 여행 알차고 재미있고 안전하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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