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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

소심한 고양이가 고양이 호텔에 들어가면 이렇게 됩니다.

by 낭시댁 2023. 3. 23.

시부모님께서 결혼 50주년 여행을 떠나신 2주동안 고양이 호텔에 묵게 된 시냥이 3남매.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탈린은 최고의 적응력을 보여주며 터줏대감이 되었다. 

언니, 오늘은 나 이 포즈로 찍어줘.

 
어린이집처럼 매일 사진을 찍어서 보내준다! 
 
고양이들이 그냥 시댁에 남아있었다면 내가 매일 들러서 놀아줄 수 있는데...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사진들을 받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빠, 그 침대 매트리스 편해? 

한방에서 평화롭게 잘 지내고 있는 모웬과 탈린. 사진만 봐도 흐뭇하다.
정원에는 추워서 안나가는 모양이다. 

어! 옆방에 이웃이 새로 들어왔네!

이웃들은 무시하는데 탈린은 혼자 창을 두드리며 인사를 하고 있다

"친구들 안녕!!? 나는 탈린이라고 해!"

 
친절하게 옆방 손님들을 환영하는 우리 탈린. 

탈린의 영향인지 모웬도 곧잘 지내고 있는 듯 하다. 

문제는... 
 
이스탄불이다... 

꼭꼭 숨어서 얼굴도 잘 안보여주는 이스탄불때문에 여행중인 시부모님께서도 걱정을 하고 계신다.  

워낙 숨어있으니 사진 찍는것도 쉽지 않은듯 하다.

 
시어머니께서는 우리 더러 이스탄불을 데려와야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일단 며칠만 더 지켜보자...]
 

아이고.. 이스탄불아... 너때문에 시부모님 걱정하시잖니...

"저 오빠 원래 겁 많아요."
 

엄마... 언제 와... 
 

엄마 빨리 와... 또르르...
 
 

이스탄불의 눈망울.... 웃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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