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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태국

크리스마스 파뤼 in 태국 오피스

by 낭시댁 2016. 12. 18.

더운나라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지 십년이 넘었다. 이젠 오히려 추운 겨울의 크리스마스가 어색할 지도 모른다.

아무튼 나에게는 새 회사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맞는 크리스마스가 되겠다.

이 회사는 일은 너무 빡세고 바쁜데 이벤트는 굉장히 열심히 챙겨주신다. 한마디로 즐기는것도 빡셈 

오늘 드레스코드에 대한 전체 공지가 어제 이메일로 도착했다. 

빨강,초록 혹은 희색으로 입고 오라는-

우리팀은 맞춘듯이 초록색이다. 

난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빨간 드레스를 사겠다는 다짐을 수년째 하고 있지만 게을러서 ㅎㅎ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 

전날 다같이 사무실 장식을 하고 루돌프 머리띠를 다같이 한 채 이틀간 일하고 있다. ㅎㅎ

 

 

 

 

 

 

칠면조가 두마리 행차하셨다.

루돌프가 해체(?)중

한바탕 뿌려댔더니 바닥이 난장판이다.

터키고기가 많이 남았다고 냉장고에 자리도 없다고 아주머니께서 일회용 도시락통에 조금씩 싸주셨다. 

우리 자서방 싫어할 줄 알았는데 매우 굽신하며(?) 저녁에 맛있다고 잘 먹더라.

알았으면 더 많이 얻어(?) 올 걸 그랬다 남편아 ㅎㅎ

 

메리 크리스마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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