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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시골집 방목 달걀 카자흐스탄 친구가 자기네 집 정원에 핀 꽃들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남편은 집에 있을땐 대부분의 시간을 정원에서 보낸다고 한다. 꽃도 키우고 텃밭도 키우고... 나도 시골 살고싶다 ㅠ.ㅠ 그리고 이 부부의 자랑인 닭들 ㅋ 얼마전 닭 두마리가 탈출한 적이 있는데 그때 옆집 이웃들이 함께 찾아줬다고 한다. 암탉 4마리에 수탉은 한마리. 부인을 넷이나 거늘인 당당한 수탉의 자태ㅋ 닭들을 보니 너무 평화로워보였다. 이렇게 스트레스 없이 사는 닭들이 낳는 달걀은 훨씬 더 건강하겠지. (항생제 걱정 없고!) 나는 어린시절부터 계란을 워낙 좋아해서 동네 할머니들이 나더러 양계장에 시집가라고 하셨다. ㅎ "혹시 나 계란 좀 살수 있을까?" 이 친구는 안그래도 주변 부탁으로 몇번 계란을 팔았다고 한다. "대신.. 2023. 4. 23.
나는 주말에 밀린 요리를 한다. 토요일아침, 리들에 갔다가 사과 세일을 하길래 2킬로 한봉지를 집어왔다. 몽땅 씻어놨다가 학교갈때 간식으로 하나씩 들고가야징... 사과하나를 껍질채 잘라서 홈메이드 요거트와 바나나를 넣고 스무디도 만들었다. 들고 다니면서 무식이랑 자서방한테 자랑하면서 마셔주기. 리들 쿠폰으로 무료 쿠키를 득템해 왔는데 자서방은 이거보다 내가 만든게 훨씬 맛있다고 말했다. "대신에 초콜렛은 두배로 넣어주면 안될까...? 그냥 테스트로 한번만..." 그래... 저 말을 오래전부터 해왔는데도 내가 한번도 들어준 적이 없구나. 오늘은 내가 인심썼다. 오트밀반죽에 다크초콜렛 200g은 같이 갈어넣고, 200g은 조각으로 넣었다. 듬뿍듬뿍견과류는 안넣었으면 좋겠다는 남편의 추가 주문이 있었으나 땅콩이 있길래 넣었다. 몸에 좋으니까.. 2023. 4. 22.
비둘기때문에 겁먹은 고양이 남매 시댁에서 차를 마시는데 시어머니께서 갑자기 바깥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저 녀석들이 우리 고양이들을 괴롭히려고 왔구나." 틱스가 나왔나 싶어서 바깥을 내다보던 나는 웃음이 터졌다. 비둘기 3마리가 담장위에 나란히 앉아서 정말로 시댁을 정탐하고 있었던 것이다. 온식구들이 빵터져서 웃고 있는 와중에 아버님은 혼자서 진지하셨다. "모이통을 바꿨더니 못찾은건가..." 이때 모웬이 비둘기 삼총사를 발견하지 못한 체, 밖으로 나가겠다고 야옹거렸고 나는 그저 웃으며 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나서 온 가족 모두 숨죽인 채 모웬의 반응을 살폈다 😆정원으로 달려나가던 모웬이 비둘기를 발견하고는 우뚝 멈춰섰다. 저게 뭐야...... ㅠ.ㅠ 아니나 다를까 얼음이 된 모웬 덕분에 온식구들 웃음보가 터졌다. 🤣🤣🤣 그래 비둘기들 .. 2023. 4. 21.
프랑스에서 이제 흔하게 들리는 K팝 오전에 모든 수업을 마친 나는 우리반 친구들과 함께 매점에서 점심을 사먹고나서 강당으로 올라갔다. 이날 문화교류의 취지로 [가라오케]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던 것인데 막상 들어갔더니... 노래방이 아니라 무슨 종교 모임같은 엄숙한 분위기에 우리는 당황했다. 프랑스인 학생들끼리 영어가사로 된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지도교수님으로 보이는 중년 여성께서 혼자 열심히 분위기를 띄우느라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고 손뼉을 치며 여기저기를 누비고(?) 계셨다. 잠시 합석해서 같이 손뼉을 치던 우리는 결국 오래 버티지 못하고(?) 빠져나왔다. 옆 강당에서는 또다른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토론행사였던것 같은데, 이미 인원수가 많아서 우리는 이곳에도 합석하지를 못했다. 결국 우리는 작은 회의실에 들어가서 우리끼리 게임을 ..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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