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946

크리스마스를 흠뻑 느낄수 있는 마을, 콜마르 이전 포스팅과 이어집니다. 크리스마스가 일찍 찾아온 동화속 프랑스 마을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콜마르의 수식어들이 굉장히 많다. 알자스 와인의 출발지 쁘띠베니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 그리고 또 한가지는 바로 크리스마스의 별 그렇다. 이곳 콜마르에서는 정말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느낄수가 있다. 조금전에 들렀던 작은 마을 휙비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콜마르는 일단 스케일이 다르다. 북적북적하니 기분이 들떴다. 이곳에서 모로코 친구는(20살이지만 결혼 2년차)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팔짝팔짝 뛰어다녔다😆 그녀 덕분에 우리는 엄청 웃었다. "너 물만 마신거 맞아? 우리몰래 술마신거 아니야? 물만 마시고는 그렇게 노래부르고 뛰어다닐수 없는데." "그래, 너 취한거같애. 누가 쟤 물에 술탔냐?!.. 2022. 12. 16.
첫눈을 구경하는 고양이들 지난 주말, 아침일찍 눈이 떠져서 프랑스어 델프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창밖에... 눈이 오고 있는것이다!!! 첫눈이다!!! 무식아! 무식아! 첫눈!!! ...무식아...? 😐 흠... 눈은 나 혼자 보는걸로... 추웠지만 발코니에 나가서 눈을 직접 맞아보았디... 아 좋다... 때마침 성당 종소리까지 들려와서 운치가 더 좋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리 오래 내리지는 않아서... 금방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늦잠자던 자서방이랑 무식이는 눈 구경을 못했다. 나만 봤네... 그러다 오늘 아침! 이번에는 제대로 눈이 내렸다. 무식아 하늘에서 뭐가 막 떨어지지? 잠깐 내린것 같은데 그새 하얗게 쌓였다, 그치? 같은시각, 시댁에서도 세 냥이들은 다같이 눈을 구경하고 있었다. 아유 이쁜이들...!!! 😍 .. 2022. 12. 15.
크리스마스가 일찍 찾아온 동화속 프랑스 마을 어학원 겨울학기가 끝나갈 무렵, 학교에서 당일여행을 마련해주었다.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니!! 😍😍😍 나이를 먹으니 이런 단체여행이 너무 소중하다. 어릴적 수학여행을 떠날때의 심정처럼 엄청 설레이며 학교에 도착했다. 버스 2대가 이미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 앞에 서 있던 친구들이 손을 흔들며 나를 반겨주었다. 필리핀 친구가 자판기에서 뽑아준 핫초코를 마시며 언 손을 녹이다가 우리도 버스에 올랐다. 나는 필리핀 친구랑 맨 앞자리에 앉았고 반대편 앞자리에는 우리반 선생님이랑 모로코 친구가 앉았다. 나머지 친구들도 다들 앞쪽으로 앉았다. (카자흐스탄 친구는 코로나에 걸려서 못왔다.) 선생님께서는 전체인원수를 셀때마다 숫자가 바뀐다며 나더러 대신 세어달라고 하셨다. 근데 왜 나도 셀때마다 인원수가 다르.. 2022. 12. 14.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초대받은 친구네 (생일) 홈파티! 금요일, 필리핀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았다. 아파서 이번주 내내 결석하는 친구들은 제외하고나니 나와 콜롬비아 소년 두사람만 남았다ㅡㅡ; 수업이 끝난 후, 셋이 함께 버스를 타고 그녀의 집으로 갔는데, 콜롬비아 소년은 프랑스에 와서 버스를 처음 타봤다며 좋아했다. 그녀는 집에 도착하자 마자 우리를 위해 혼자 부지런히 아뻬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콜롬비아 소년이 부엌에가서 돕겠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한사코 거절하며 우리를 위해 음악을 틀어주었다. 그리고 소년에게는 수업 중 과제로 받은걸 인쇄했다며 숙제나 하고 있으라며 인쇄물을 건넸다ㅎㅎㅎㅎ (참고로 우리는 전날 학교에서 숙제를 했음) 역시 필리핀 사람들은 뭔가 공통점이 있는것 같다. 나처럼 음주가무를 좋아하며, 인정이 많아서 대접하는것을 좋아한다. 안주를 .. 2022. 12.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