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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겁고 맛있는 캠퍼스생활 우리가 공부하는 학교 건물에 무슨 공사를 하게 된 건지 이틀동안 우리는 근처에 있는 또다른 로렌대학교 캠퍼스에서 수업을 받게되었다. 분명히 아침에 이전 캠퍼스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단톡창에다 단체메세지를 보냈더니 아니나 다를까 카자흐스탄 친구는 이미 원래 캠퍼스에 도착해서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가 뒤늦게서야 새 컴퍼스로 달려왔다. 낭시역에서 내려서 지도를 보며 열심히 걸어서 새 캠퍼스 건물을 찾아갔다. 우리가 공부하는 캠퍼스보다 현대식 건물!! 화장실에는 변기두껑도 있다!! (이 사소한데서 감동을 느끼다니 ㅡㅡ; 한국에선 당연한건데...) 곳곳에 휴식을 취하거나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넘쳐난다. 좁은 교실에서 옹기종기 수업하다가 완전 넓은 강의실로 오니 숨이 트이는 기분!.. 2022. 12. 3.
로렌대학교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선생님께서 지난주 수업중에 이런 제안을 하셨다. "로렌대학교 라디오 방송국에서 녹음을 해 보는게 어떨까요? 각자 프랑스에 와서 느꼈던 문화충격등 다양한 이야기를 녹음해 보고, 방송 담당자가 판단했을때 괜찮다 싶으면 실제 방송에 내보내는걸로요." 개인적으로 나는 참 좋은 생각인것 같아서 적극 찬성했다. "프랑스앙포나 RFI도 아니고 그냥 교내방송일뿐이예요. 거기다 라이브도 아니니까 부담가질 필요없어요.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느낄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선생님 말씀에, 몇몇 망설이던 친구들도 모두들 동의를 했다. 수업중 우리는 각자 프랑스에 와서 처음 느꼈던 문화충격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작성한 후 최대한 자연스럽게 프랑스인처럼 말하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사흘 후인 수요일 아침, 우리는 선생님과 함께 학.. 2022. 12. 2.
소심한 오빠 놀려먹는 철없는 아깽이 이스탄불은 테라스앞에 뒹굴면서 평화로운 정원을 감상하고 있었다. 철없는 아깽이 탈린이 방해하기 전까지만 해도... 탈린이 너무 갑자기 튀어나와서 이스탄불이 자기도 모르게 움찔했다. 모냥 제대로 빠짐 🤣🤣🤣 (반복해서 보세요ㅋ) "오빠 뭐해!?" 우띠 놀래라... 이스탄불의 속도 모르고 탈린은 여전히 누워있는 이스탄불의 머리위에 앉아 산만하게 꼬리를 흔들었다. 그 와중에 이스탄불은 본능적으로 허공에 파닥거리는 탈린의 꼬리를 잡으려고 앞발을 내밀고 있음ㅎㅎㅎ "오빠 뭐하는거야?" 평화가 유지되나 싶었건만 남매는 곧 평소처럼 투닥거렸다. 평화롭게 쉬고 싶은 오빠를 또 뒤에서 때리다가 결국 혼쭐이 났다. "야, 너 일로 안나와?" ...... 소파밑에 웅크린 탈린과 그런 탈린을 으르렁거리며 지켜보는 이스탄불의 .. 2022. 12. 1.
프랑스 장관을 만났다 그날이 왔다. 프랑스 장관을 만나는 날. 수업시간과 겹치는 바람에 미리 선생님께 양해를 구한 후 문앞에 앉아서 수업을 받다가 중간에 조용히 빠져나왔다. 그리고 나를 기다리고 있던 친구 알마를 만나서 함께 회의실이 있는 건물을 찾아갔다. 안그래도 추운데 비까지 와서 더 추운날이었다. 이메일에서 미리 안내받은대로 친절한 중년여성 한분이 우리를 맞아주시며 회의실까지 데려다 주셨다. 회의실앞에는 인상좋은 청년이 우리보다 미리 와 있었다. 우리와 함께 회의에 참석하는 학생중 한명인가보다. 알마와 나 이외에도 남학생 두명이 더 있다고 미리 전달을 받았었다. 이 청년은 콜롬비아인인데 본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로렌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고 한다. 박사까지 한거같기도 하고... 현재는 학교 연관기관에서 엔지니어로 근무..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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