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17/0319

한식당 메뉴에 난감해 하던 외국인 부부 목요일 저녁이었다. 업무가 밀려서 다들 퇴근한 시간에도 사무실에 남아 일을 마무리하다보니 어느새 저녁 7시가 다 되었다. 배가 너무 고파서 빨리 일어나 집으로 가려는데 사무실 뒷편에서 조용히 나처럼 늦게까지 남아있던 가요코가 말을 걸어왔다. "오늘 코리안타운 바베큐에 막걸리 어때?" "지금? 근데 우리 내일 에바랑 셋이 거기 가기로 했잖아?" "내일도 가고 오늘도 가자" "그러지뭐. 알았어." 결국 둘이서 갈비를 먹겠다고 같이 일어나 한인타운으로 갔다 한인타운내 갈비집은 다들 거기가 거기다. 가격도 비슷하고 메뉴도 비슷하고 그저 우리는 밑반찬 잘 주는데로 간다. (개인적으로 장원이 좋지만 밑반찬은 김치류가 대부분이라 남편이나 다른 외국인 친구들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대충 하나 찍어서 가게 2층으로.. 2017. 3. 5.
방콕 한식집 아라이순대 후기 친구와 간만에 주말에 만나 아라이 순대를 가기로 했다. 이전에 알던 장소로 갔다가 괜히 헛탕치고 검색해 보니 가게 위치가 바뀐것을 알게 되었다. 더운데 다시 돌아가야.... ㅠ.ㅠ 언제 위치가 ​아속에 있는 타임스퀘어 4층으로 옮겼나보다. BTS아속역에 링크로 연결된 곳이라 찾아가기는 더 쉬워졌다. 여긴 순대 볶음과 순대국이 참 맛있다. 최근엔 바빠서 자주 못갔더니..4층에 똬악 보인다. 너무 헤맨탓에 보자마자 막 반가워서 달려갔다. ​​들어서니 뭔가 약간 휑하다. 룸으로 안내 받아 들어가서 메뉴를 펼쳤다. 여기가 전에 우리가 가던 그 아라이 순대가 맞나..? 가격이 이렇게 비쌌던가..​​ ​​계란찜이랑 마른오징어 가격이 ㄷㄷㄷ..순댓국 시키려다가 수육이 땡겨서 그냥 둘이서 수육 작은걸로 하나 시키고 막.. 2017. 3. 3.
사진속에 고양이가 몇마리가 있을까요? 아침마다 우리 회사 팬트리에서 커피 뽑으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마치 고양이들이 밤새 파티를 하고 아침에는 숙취때문에 뻗어 자는 듯한 모습 ㅎㅎ 아기 고양이들도 같이 보일떄가 있어서 우리는 고양이들이 금실이 참 좋다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한다. 오늘은 아기 고양이가 없네~​ 회사에서 낮에 미팅을 하거나 일할때 밖에서 이 고양이들이 비명이 자주 들려온다. 싸우는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사랑을 나누는 소리라고 한다. 이것들.. 아주 사랑쟁이...ㅎㅎ 대신 우리 일할때는 좀 자제해주렴ㅎㅎ 우리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모웬과 이스탄불 사진도 보나스~ 맨날 싸우더니 요즘엔 저러고 잘 붙어서 사이좋게 논다. 참고로 얘넨 브로맨스 ㅎ ​ 어릴적 시골살때 옥상에서 아기고양이 세마리를 발견한 적이 있었다. 엄마에게 달려.. 2017. 3.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