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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9

삐친 남편이 케잌을 구우며 화풀이를 하기 시작했다 금요일 저녁, 나는 다음날 회사 동료들과 파타야 1박2일 여행을 간다고 들떠서 가방을 챙기고 있을때 시무룩해있던 남편은 조용히 냄비에 버터를 끓이기 (?) 시작했다. "남편, 뭐하는거야?" "케잌 만들거야. 바닐라케잌 초코케잌" "어 나 내일 아침 일찍 간다고 갈때 싸가라고 만들어주는거야? 오 완전 최고~" "아닌데? 이거 너 하나도 안줄거야. 내일 출근할때 가져가서 동료들 나눠줄거다. 너 하나도 안줄거다." ㅎㅎㅎ 입을 한가득 내밀고 투덜투덜거리는 모습이 그냥 웃기다. 맨날 직장에 맘에 안드는 여자동료가 있다고 그렇게 흉을 보더니 주말에는 마침 그녀가 출근하지 않는다고ㅋㅋ 주말에 근무자들이 적어서 선심을 쓰려나보다. 마침 친구들이랑 자기빼놓고 여행간다고 들떠있는 와이프가 얄밉기도 했을거고. ​ 아몬드가.. 2017. 3. 15.
방콕에서 체감하는 한류 태국에 살면서 예전에도 한국에 대한 외국인 친구들의 관심을 많이 느껴왔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그것이 더 커지는 기분이 들어서 뿌듯하다. 회사 태국인 동료는 곧잘 한국말을 하는데 그 이유가 자기 여동생이 한국을 너무 사랑해서 집에서 맨날 한국 드라마도 보고 한국어도 공부하는걸 옆에서 지켜본 영향이라고 했다. 얼마전에 만난 가요코의 일본인 친구도 비슷한 케이스였다. 샤이니를 너무 사랑해서 한국인 남지친구를 간절히 원해오며 (?)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인 친구중에는 내가 한국에 갈때마다 면세점에서 설화수화장품을 사다달라고 부탁하는 친구도 있다. 에바도 방콕공항 면세점에서 설화수를 보자마자 어찌나 환호하며 달려가던지.. 최근 공유가 나왔던 드라마 도깨비는 나를 포함해서 내 주변 태국인 중국인 친구.. 2017. 3. 14.
삼성에서 LG로 텔레비전을 바꾸었다! 결혼하고 남편이 바뀐점이 하나 있다면 텔레비전을 심하게 많이본다는거- 예전엔 밖에도 자주 나가고 외식도 많이하고 했는데 이젠 도장을 찍었으니 (?) 할건 다 했다는건지 ㅎㅎ 맨날 집에서 미드나 영화를 보고있다. 문제는 나도 이런생활에 너무 익숙해져버려서 주말엔 외출도 귀찮아지고있다. 우리는 럭비를 볼때를 제외하고는 TV 채널은 보지 않는다. 맥미니를 텔레비젼에 연결해서 미드나 영화를 보는데 주말에도 출근하는 자서방은 내가 주말에 볼만한 미드와 영화 리스트를 미리 챙겨준다. 그럼 정말 난 그걸 보며 집에서 뒹굴곤한다. 몇달전부터 우리가 쓰는 삼성텔레비전 화면에 세로줄이 생기기시작했다. 워런티도 지난터라 수리비를 알아보니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난 사실 워낙 둔해서 세로줄을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민감한 자서.. 2017. 3. 7.
샤이니를 사랑하는 일본인친구 (ft.일본가라오케) 거의 매 금요일마다 나는 중국인과 일본인 동료와 저녁을 먹는다. 일주일간 고생했다고 우리끼리 자축하는 의미랄까 ㅎ 이번에는 가요코가 방콕에 살고 있는 또다른 일본인 친구를 데리고왔다. 처음 한인타운에서 만나서 한식으로 다같이 저녁을 먹었다. 새로 만난 일본인 친구는 어찌나 예쁘고 발랄한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케릭터였다. 그녀는 메뉴에서 갈비찜을보자마자 환호하기도했다. 그리고 한국어를 곧잘해서 깜짝 놀랐다. "저는 한국을 너무 사랑해요. 샤이니를 가장 사랑하고요. 한국어도 혼자 공부했어요." "한국인 남자친구 너무 원해요. 그런데 여기서는 다 관광객뿐이에요. 아는 사람 소개시켜주세요" 아 저런저런.. 내가 아는 방콕 한국남자들은 유부남이거나 여친이 있거나... 밤의 황제거나... ㅎㅎ 휴대폰에 .. 2017.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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