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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연애결혼216

부부는 닮는다고 했던가 우리는 건망증 부부 ​ 부부는 서로 닮아간다고 했던가 우리부부는 이제 건망증까지 닮아가나 보다. 퇴근해서 집에 왔더니 방에 에어컨이 켜져 있는것이었다. 나보다 늦게 출근하는 자서방이 깜빡하고 안끈 것.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전기세 고지서가 아른거리니 당장 메세지로 경고를 보냈다. 그랬더니 자서방 대답이 가관이다: [내가 그런게 아니야. 도마뱀이 리모콘에 올라가서 켰나봐.] [아니면 귀신이...?] [난 결백해.] 아혀.. 말을 말자. ​ ​​​​​​​​​ 그러다 며칠 후 퇴근해서 집에왔더니 방에 불이 켜져있는것이었다. 자서방은 나보다 늦게 퇴근하니 집에 불이 켜져있을수가 없는데.. 또 자서방이 깜빡하고 불을 켠채 출근한 것. 또 메세지를 보냈더니 여전히 도마뱀타령이다.. [나쁜 도마뱀] 이젠 퇴근할때 쯤 메세지.. 2016. 10. 16.
프랑스 남자와 한국에서 혼인신고 2차 결혼식을 한 다음날인 월요일 시부모님과 자서방과 함께 종로구청에 가서 혼인 신고를 했다. 이미 이전에 자서방과 프랑스 대사관에 가서 인터뷰도 하고 혼인 자격 증명서를 받은 상태였다. 프랑스 남자와 한국에서 혼인신고 1차: 보러가기 프랑스 대사관에서 혼인 자격 증명서를 받는데는 딱 4주가 걸렸다. 승인이 완료되었다는 이메일을 자서방이 받고는 우리언니 한국집 주소로 우편을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드랬다, 우리언니 집에 도착한 우편물 모습 봉투에 무슨 문양이 찍혀있어서 우리언니는 이게 프랑스 대사관 문양인지 알았다고 ㅋㅋ 알고보니 발자국임 먼저 우리언니가 집에 있는지 확인하는 전화가 왔었고 잠시후 우편물을 가지고 온 사람은 한국말을 잘 못하는 중국인 총각이었다고 한다. 우편물은 착불이다. 육천원- 자격 증명서는 .. 2016. 10. 5.
프랑스 남자와 연애하면서 느낀점 10가지 우선 프랑스 남자와 연애나 결혼한 모든 한국 여자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 우리 자서방은 다르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어쩔수없이 그들만의 고집과 자부심 그리고 뭔가 속좁고 그런 공통점이 분명히 있다. ​ 우리 회사에 프랑스남자가 두명이 있는데.. 많은 회사 동료들이 나한테 농담반 진담반으로 묻곤 한다. 프랑스 남자랑 결혼 진짜 괜찮겠냐고ㅎㅎ 물론 괜찮으니까 산다. 그래도 가끔은 한국남자들 특유의 (?) 허세같은게 그리울때도 있다. 너무 솔직하게 다 털어놓으니..; 프랑스남자와 연애 및 결혼 하면서 느낀 점들..ㅎ 물론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렇지않은 프렌치도 많을거다. ​ ​​​​​​​​1. 밀당은 잘 안먹힘 내가 알던 언닌 외국인 남친이 따라나와 잡겠지싶어서 토라진 연기하고 뛰쳐나왔다가 영영 연애 쫑냈다고.. 2016. 9. 21.
프랑스 남자 요리 실력 2 3년전 연애 초기에 맛있는걸 그렇게나 많이 해줬다. 과하다싶을정도로 매일매일 그렇게 새로운 요리를 해주고 분위기 있는 와인도 곁들이고 말은또 어찌나 많던지.. 아.. 옛날이여.. 자서방은 치즈를 싫어한다. 치즈 안먹는 프랑스인이라니.. 피자를 시키면 일반 하나 그리고 치즈 빼고 하나 피자집에서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집에서 직접 피자를 자주 구워먹었다. 요즘엔 다이어트때문에 안한지 꽤.. 내 피자는 피즈 얹고 자기꺼는 치즈 없이- 근데 의외로 담백하니 맛있음 (피자 도우도 직접 반죽) ​ ​ ​ 이건 안에 닭고기 넣고 만든 키셰 그리고 또 어느날은 내가 만두를 먹고싶다고 했더니 집에서 이미 만들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만두 만드는거 처음이었다는데 믿을수 없는 실력.. ​ ​ ​ ​ 이건 오리고기인데.. 2016.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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