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텔레비젼에서 결혼에 대해 왁스가 한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결혼은 재밌는 지옥이고 싱글은 재미없는 천국이다
주변에 친구나 친지들이나 결혼하고 나면 어찌나 다들 한결같이 지겨워하고힘들어 하는지.. 혼자 사는나를 그렇게 하나같이 부러워들 하던지.. 난 정말 결혼하면 그렇게 고생 시작인줄로만 알았다 ㅎㅎ
그러다 운명처럼 만난 자서방
나와 너무나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던 자서방은 이제 내 인생의 동지가 되어주었다.
결혼하고 가장 좋은 점은 외롭지 않다는거다.
혼자살때는 괜히 더 바쁜척 더 행복한척하면서 외로운거 티내지 않으려고 살아왔던것 같다. (그땐 사실 외롭다는 생각 자체를 스스로 하지않으려고 애썼던듯)
그리고 든든한 내 편이 있다는 것
비록 문화나 가치관이 완전 다르긴하지만 굳이 나와 같도록 강요할 마음도 없다. 그저 내가 선택하는대로 응원해 주고 또 내가 놓치는 부분에 대해 조언해 주는 남편이 한지붕아래 있다는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자다가 배가 아프다고 하면 눈도 못뜬채 군말없이 일어나서 약을 찾아다 주는 사람이 있어 좋다.
밤에 잠들기 전 우리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꿈꾸는 소소한 대화가 너무 즐겁다.
아침마다 눈떴을때 나를 너무 아껴주고 내가 아내가 돼줘서 고맙다고, 나로인해 자기가 더 나은 사람이되었다고 날마다 고백하는 동반자가 있어서 가슴벅차게 행복하다.
지난 삼년간 변함없이 아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평생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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