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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연애결혼

프랑스인 남편이 만들어준 렌틸콩 스프

by 낭시댁 2023. 1. 20.

며칠전 초리소를 사다놨더니 자서방이 오랜만에 렌팅콩스프를 만들어 주겠다고 나섰다. 

초리소가 매콤한 맛이라 렌틸콩스프와 꽤 잘 어울린다.

 

자서방은 우선 마늘, 양파, 당근을 다진후 올리브오일에 볶았다. 그리고나서 렌틸콩과 물을 붓고 한시간 가량 푹 끓였다. 치킨스톡도 하나 넣고 마지막으로 잘게 자른 매콤한 초리소를 섞어 주었다. (써머믹스 덕분에 간단하게 만들었다.)

맛과 건강을 한번에 잡은 메뉴! 

렌틸콩 스프가 꽤 짭짤해서 나는 빵과 함께 먹었는데, 자서방은 밥위에 얹어먹었다. 빵보다 맛있다는데 나는 글쎄....?ㅋ 

간간히 씹히는 매콤 짭짤한 초리소도 맛있었다. 

 

렌틸콩 스프가 너무 맛있었던지 다음날에도 자서방은 렌틸콩 스프를 만들어 주겠다고 나섰다. 이번에는 레시피를 조금 달리해서- 

 

어제와 같은 방법으로 렌틸콩 스프를 만든 뒤 마지막에 곱게 갈아준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초리소 대신에 베이컨을 (후라이팬에 볶은 후 기름빼고) 추가해 주었다. 

빵이랑 먹어도 맛있었지만 오늘은 크루통을 얹었다. 

빵보다는 역시 바삭한 크루통이 훨씬 더 맛있다. 초리소대신 훈제향이 느껴지는 베이컨도 잘 어울렸다. 식감도 좋고- 

 

내가 저만큼 먹는 동안 자서방은 엄청난 양의 스프와 크루통을 먹어치웠다. 건강식이니까 뭐... 

 

우리는 스프를 떠먹으면서 색깔이 좀 까까 같다고 키득거리면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ㅋㅋ

 

렌틸콩 스프! 보기보다 맛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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