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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연애결혼

내가 남편의 닭고기를 발라주는 이유

by 낭시댁 2023. 1. 15.

오늘 저녁 메뉴는 수비드 닭고기!

세일할때 넓적다리 한팩 사서 두개씩 수비드로 익힌 후 냉장실에 보관해두면 꽤 오래 먹을수가 있다.

팔씨름 잘하게 생김ㅋ


예전에는 닭고기를 통채 접시에 담곤했는데 요즘에는 살을 미리 다 발라서 담는다.

내가 닭살을 일일이 발라주는 이유는…

첫째. 닭털!이 군데군데 남아있어서 일일이 손에 쥐고 살펴서 남은 털이 있는지 샅샅히 살펴야한다. 그러다보면 어차피 손을 버리게 되니 그냥 살까지 발라버린다.

둘째. 뼈있는 고기를 많이 못먹어봐서 그런가 남편이 다 먹고난 접시를 보면 항상 뼈에 살이 두툼하게 남아있다. 알뜰하게 연골까지 (특히 연골이 맛있는데!) 발라먹는 나로서는 아깝지않을수가 없다.


오돌뼈는 내가 먹는대신 닭껍질은 전부 자서방몫이다.

밥솥에 쪄서 먹다 남은 감자는 오리 기름을 두르고 팬에 구웠다. 마요네즈를 살짝 얹어서 먹으면 엄청 고소하고 맛있다!!

고기위에다 소금을 뿌리는것 보다는, 닭육수를 조금 덜어 맛소금을 짭짤하게 녹인후 닭고기를 찍어먹으면 훨씬 맛있다.

닭고기, 오리기름에 구운 감자 그리고 마쉬샐러드까지! 오늘 저녁식사도 완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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