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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

니가 이럴때마다 나는 놀랜다고.gif

by 낭시댁 2023. 12. 2.

저녁에 자서방이랑 티비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자서방이 무스카델을 좀 보라며 나를 툭툭 쳤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졸고있던 무스카델이 갑자기 허공 어딘가에 시선이 꽂혀있었다.

 

야 왜그래... 

저기 아무것도 없는데! 

야 왜 허공을 노려보고 그래... 무섭게;; 

지금이야 자서방이 있으니 웃길 뿐이지만 일전에 잠이 안와서 새벽에 거실로 나왔다가 무식이가 저런 행동을 해서 혼자 어찌나 무섭던지;;; 

 

 

"쟤 유령보는거 아니야?" 

 

농담섞인 내 말에 자서방이 웃었다.

 

"먼지나 불빛을 보는거겠지."

 

근데 너무 심각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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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이나 허공을 노려보던 무식이는 그루밍을 하다가도 또 생각난듯이 같은 곳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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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신경쓰이게 왜 그래...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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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유령보는거 아니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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