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고양이

집사의 체취가 좋아서...?

by 낭시댁 2023. 5. 6.

블로그를 쓰다가 점심을 먹고 돌아왔더니 그 사이 무스카델이 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것도 내 외투를 깔고 참으로 편안하게 누워있네... 

"내가 할 일이 좀 많은데... 비켜줄래?"
 

자세히보면 눈을 치켜뜨고 있음

무스카델은 내 요청에 한번 흘끗 쳐다보더니 다시 자는척을 했다. 

"야 내려가서 자면 되잖아..."
 
차마 밀어내지는 못하고 그저 정중하게 말로 부탁해보았다. 

음... 저 표정은... ㅋㅋㅋ 싫다는 뜻이겠지...  하지만 너무 귀엽다 ㅠ. ㅜ
 
그래, 그냥 거기서 자라. 
 
내 외투가 포근한가보구나. 
 

자서방은 자기가 아무렇게나 벗어놓은 옷위에 무스카델이 잘때마다 그저 좋아한다.
 
"내 체취가 좋아서 저러는거야! 아빠가 보고싶었던거라고!" 

 
보고싶었던 아빠가 왔는데도 잠만 자는데 그건 어떻게 설명할거니...
 
그냥 옷이 보이면 일단 자기 잠자리라고 생각하는것 같다. 
 
 
 
 
 
 
이전 포스팅 보러가기
저녁 산책 중에 만난 애교쟁이 뚠뚠이
집사옆에서 낮잠자다가 침흘림
아 오빠, 옆으로 쫌만 가라고
프랑스 시골 고양이 호텔 방문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