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서 꾸벅꾸벅 졸고있던 무스카델.
봄햇살에 노곤해지는구나...
무식아 심심해? 그럼 내가 좀 놀아줄까?
선물포장에 묶여있던 보라색 끈을 가져와서 흔들었더니 눈이 번쩍 뜨이는 무스카델.
역시 비싼 장난감이 필요가 없었다.
어느새 다가온 자서방이 헤벌쭉한 표정으로 무스카델의 예쁜 모습을 열심히 촬영하기시작했다.
으챠!
끈을 사수하려는 통통한 앞발을 보고 있노라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다.
며칠째 이것만 가지고 놀았더니 벌써 끈이 가늘어졌다.
가늘어진 끈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던 자서방이 진지하게 말했다.
"선물포장 끈 이제 절대 버리지말고 잘 보관하자."
저것도 내가 일부러 무식이주려고 안버리고 보관해둔거란다... ㅋ
다른 장난감보다 저런 짧은 끈을 더 좋아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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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들 놀아주기 참 쉽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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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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