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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많은 고양이5

우리 쫄보 맞다냥! 근데 뭐?.gif 오늘 아침에도 나를 웃게 해 준 쫄보 냥이들.이러니 내가 너희를 어케 안사랑하니 ㅋㅋㅋ 옆집 암컷 틱스는 아무래도 아침에 눈만 뜨면 저 담장으로 맨 먼저 올라오는 것 같다. 그럼 모웬과 이스탄불은 잘 놀다말고 갑자기 얼음이 된다. .... 우리 걱정은 말라냥그..그래 우리는 괜찮다옹 계속 이렇게 살겠다옹... 그래도 행복하다옹.....눈에서 왜 물이 나온다냥... 2020. 6. 26.
쫄보냥이들의 수난 이른 아침 이었다. 자서방이 출근전에 테라스 문을 열어 준 덕에 고양이 두마리 모두 외출한 상태였다. 그렇게 아침마다 밖에서 볼일도 보고 옆집 정원에서 놀기도 하고 그런다. 차를 마시면서 바깥을 휘익 빠르게 둘러 보다가 왠지 싸한 느낌이 들어서 다시 돌아보았다. 옆집 고약한 암고양이 틱스가 지붕 꼭대기에서 뭔가를 응시하고 있었다.우리 고양이들이겠지... 겁많은 모웬과 이스탄불이 걱정돼서 밖에 나가보았다.아니나 다를까 내가 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야앙~" 하면서 모웬이 잽싸게 달려왔다. 역시나, 이스탄불도 바로 따라올라왔다. 그리고는 바로 집 안으로 들어와서는 문앞에서 여전히 틱스 눈치를 보고 있는 녀석들. 틱스 시선의 방향이 소름끼치게도 이쪽으로 바뀌었다 ㅡㅡ;; 모웬과 이스탄불의 짠한 뒷통수를 보고 있.. 2020. 6. 22.
내사랑 깜장 도라에몽 날렵하고 탄탄한 체격을 가졌지만 세상 둘도 없는 겁쟁이 고양이 이스탄불. 이스탄불이 가장 사랑스러워 보이는 각도는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니다. 날카로운 발톱을 감추고 말아쥔 동그란 주먹(?)과 동그란 머리- 내사랑 검정 도라에몽이다 ㅎ 간식 주면서 빈손으로 장난치다가 저 앞발로 몇번 솜주먹 펀치를 맞아봤다 ㅎㅎ 어찌나 사랑스러운 주먹인지- 연속으로 다다다다 솜펀치를 맞곤하는데 그게 자꾸 보고싶어서 계속 장난친다. 침대에 따라 올라와서 저러고 웅크리고 있다. 만지라고- 주먹이 너무 귀엽잖아.. 밖에서 놀다 들어와서는 앞에서 가만히 앉아있곤 한다. 쳐다볼때까지- 하품도 하고... 참 못났다...ㅎㅎ 화난것 같지만 아무 생각이 없는 표정이다. 해를 쬐는걸 좋아하고 밤이되면 눈만 보여서 사진이 잘 안나온다. 오.. 2020. 6. 18.
쫄보 고양이 형제 때문에 속상한 집사들 이른 아침 혼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밖에서 고양이의 찢어지는 울음(?)소리가 들려서 달려나가 보았다. 모웬과 이스탄불이 옆집(왼쪽옆집) 정원으로 드나드는 통로가 있는데 이스탄불은 그 앞에 서서 눈치만 보며 우물쭈물 서있고 안에서는 여전히 옆집(오른쪽옆집) 틱스가 큰소리로 겁을 주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저런.. 모웬이 저기있구나.. 걱정돼서 잠시 지켜보고 있었더니 곧 수풀이 흔들리면서 모웬이 살금살금 기어나오는게 보였다. 휴우.. 안에는 틱스가 여전히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며 못들어오게 겁을 주고있었다. 아.. 틱스가 저집 정원까지 차지를 해버리고 텃세를 부리고 있는거였다. 그래서 모웬이랑 이스탄불이 저기에 다시는 못가게 된 것.. ㅠ.ㅠ 요즘 틱스의 횡포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겁이 더 많은 이스탄.. 2020. 6. 9.
힘내라! 쫄보 고양이 형제 아침일찍 출근하는 자서방을 배웅하고 거실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나직한 이스탄불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내다봤더니 옆집 암고양이 틱스가 담장을 넘어오려고 하는 중이었고 그 바로 아래에 앉아있던 이스탄불은 쫄아서 문좀 열어달라고 집사를 부르는 소리였다. 주인이 바로 앞에 있는데도 겁없이 월담을 시도하는 옆집소녀나 자기집인데도 도망가는 오빠나... 문을 열어주자 들어와서 괜히 딴청하는 이스탄불이다. 그리고는 그녀가 갔는지 계속 살피더니 사라지자 자존심도 없이 다시 문 열어달라는 쫄보 이스탄불과 모웬은 둘다 쫄보... 그녀가 있으면 못나간다. 혹시 정원에서 놀다가 그녀가 아무렇지 않게 들어오면 둘중 하나다. 깜짝 놀래서 비명을 지르거나 혹은 얼음이 돼서 동작정지.. 그 동작정지를 며칠전에 보았다. 시어머니께서.. 2020.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