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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7

내가 오미크론이라니... 지난주 화요일 아침 첫 증상을 느꼈다. 평소에도 건조한 공기때문에 잘때는 항상 면마스크를 착용하고 자는데, 이날에는 마스크를 하고 잤음에도 콧속이 엄청나게 건조한것을 느꼈다. 그래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뜨거운 생강꿀차를 한잔 마시고 학교에 갔다. 도시락으로 샌드위치도 쌌고... 날씨가 좋다며 학교까지 걸어가기도 했다. 그 정도로 멀쩡했다. 그런데 수업을 하는 도중에 집중이 너무 안되고 목이 계속 탔다. 마스크를 하고 있는데도 콧속이 너무 시려서 미칠것 만 같았다. 전날 잠을 잘 못자서 그런가싶어서 두시간만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 저녁 남편더러 콧속이 너무 건조해서 미치겠다고 말하니 무스카델 서랍에서 뭔가를 꺼내서 내 콧속에 콸콸 부어주었다 ㅡㅡ; 무스카델 눈 세척하려고 사둔거라는데 고양이용이.. 2022. 3. 10.
프랑스에서 부스터샷 맞은 후기 마침내 남편과 3차 부스터샷을 맞고왔다. 뉴스에서는 2차 접종 후 3개월만 지나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고 해서 크리스마스전에 맞으려고 했지만 막상 문의를 해 보니 정식 공문이 내려오지 않은 상태라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서는 주치의가 긴 휴가를 가는 바람에 또 기다리라고 하길래 결국 남편이 동네 약국에 문의를 해서 백신 예약을 잡을 수가 있었다. 예약시간에 딱맞춰서 남편과 부랴부랴 약국으로 가는길에 나는 그제서야 신분증을 안 가져온것을 깨달았다. ㅡㅡ;; 그래도 다행히 필요한 정보(사회보장번호)가 휴대폰에 저장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무 문제없이 백신을 맞을수가 있었다. 외출할때마다 신분증과 각종 필요한 서류가 들어있는 지갑을 (그래서 지갑이 두툼하다;) 항상 가지고 다니라.. 2022. 1. 11.
백신 반대 시위, 옆에는 크리스마스 마켓 지난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로렌지역의 크리스마스는 산타클로스의 날이 아니다. 시어머니와 성세바스티앙을 나왔을때 나는 시어머니께 어디가서 좀 쉬면서 커피라도 마시자고 말씀드렸다. 일단 외할머니를 위해 예쁜 목도리를 살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길가에 끝도 없이 늘어선 군인차량들이 보였다. "왠 군인들이 이렇게나 많아요? 뭔일 있나봐요!" "아, 요 앞에서 시위대가 있거든."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시는 시어머니. "미리 신고하고 시위하는거지만 혹시라도 지정된 구역을 벗어나서 행진이라도 할까봐 저러고 대기하고 있는거지. 얼마전에도 행진한다고 난리 났었거든." "무슨 시위예요?" "코로나백신 반대하는 사람들..." 아... 오늘 날짜 기준으로 프랑스에서는 87.9%의 사람들이 백신을 완료한.. 2021. 11. 29.
낭시에서 다시 느끼는 코로나 긴장 흐리고 쌀쌀하기만 하던 날씨가 이번주 한주간 화창하게 게었다. (비록 대낮 온도가 25도까지 올라가기는 하지만 우리집 실내는 아직 시원하기만 하다.) 시댁 테라스에서 파라솔 그늘아래 시어머니와 앉아서 차를 마셨다. "너희 2차 백신 언제 맞는다고 했지?" "8월 4일이요." "얼마 안남았네. 2차 맞고나서 1주일 후에 백신 증명서를 신청할 수가 있단다. 이제 레스토랑에 갈때도 백신 증명서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구나..." "앗! 그럼 우리 보주가는건 어떻게 해요? 레스토랑 예약하셨다면서요... 저는 아직 2차 맞기 전인데요?" "아, 8월부터 시행이래. 우리가 보주 갈때는 아직 괜찮아. 대신 내일부터는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다시 착용해야 한단다." 아... 결국 다시 그렇게 되었구나... 야외마스크 ..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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