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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5

한불부부 요즘 집밥 메뉴들 입이 짧고 가리는게 많은 남편 덕분에(?) 오히려 메뉴를 선정하는게 더 수월하다. '먹을 수 있는 음식' 리스트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골고루 돌려주면 되기때문이다ㅋ 토마토소스 파스타는 이따금씩 내가 먹고싶어지는 메뉴이다. 예전에는 매콤한 아라비아따 소스를 사다가 만들곤 했는데 요즘에는 아라비아따 소스도 맵다고 하는 민원이(남편으로부터) 들어와서 요즘에는 그냥 토마토캔으로 만든다. 드라이 허브들좀 넣고 비프스톡 하나 넣으니 시판 소스보다 나은것 같다. 소스는 듬뿍넣어야 빵에 찍어먹기도 좋다. 그리고 남은 파스타는 다음날 모짜렐라나 라끌렛치즈를 얹어서 전자렌지에 데워먹으면 두배로 맛있다!! 까르보나라 퐁드보를 넣고 크림파스타를 자주 만들기는 하지만 퐁드보없이 까르보나라도 가끔 만들어먹는다. 뿌아호.. 2022. 1. 22.
난 시어머니가 밥해주신다 시댁에서 머문지 어느덧 3개월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당연한듯이 시어머니의 밥을 얻어먹고 있다 . 초반에는 시어머니께서 혼자 요리를 하고 계시면 마음이 불편해서 이것저것 도와드리곤 했는데 점점 시어머니께서 그럴 필요가 없다고 거듭해서 말씀하시고 부터는 아예 마음 편하게 식사때를 기다리기만 하고 있다. 우리 친정엄마와 전화통화중에 시어머니께서 혼자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계시다고 하면 세상 어떤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밥을 차려줄때를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며 혀를 차곤 하신다. 하지만 진심 우리 시어머니는 혼자서 요리하는걸 좋아하신다. 그리고 그만큼 완성된 요리를 식구들이 맛있다고 감탄하며 먹을때 행복해 하신다. 가끔 스스로 만족스런 요리가 완성되었을때는 식구들이 있는 거실로 들고 나와서 이렇게 자랑을 하신다. .. 2020. 7. 7.
프랑스 남자와 한국에서 혼인신고 2차 결혼식을 한 다음날인 월요일 시부모님과 자서방과 함께 종로구청에 가서 혼인 신고를 했다. 이미 이전에 자서방과 프랑스 대사관에 가서 인터뷰도 하고 혼인 자격 증명서를 받은 상태였다. 프랑스 남자와 한국에서 혼인신고 1차: 보러가기 프랑스 대사관에서 혼인 자격 증명서를 받는데는 딱 4주가 걸렸다. 승인이 완료되었다는 이메일을 자서방이 받고는 우리언니 한국집 주소로 우편을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드랬다, 우리언니 집에 도착한 우편물 모습 봉투에 무슨 문양이 찍혀있어서 우리언니는 이게 프랑스 대사관 문양인지 알았다고 ㅋㅋ 알고보니 발자국임 먼저 우리언니가 집에 있는지 확인하는 전화가 왔었고 잠시후 우편물을 가지고 온 사람은 한국말을 잘 못하는 중국인 총각이었다고 한다. 우편물은 착불이다. 육천원- 자격 증명서는 .. 2016. 10. 5.
프랑스 남자 요리 실력 2 3년전 연애 초기에 맛있는걸 그렇게나 많이 해줬다. 과하다싶을정도로 매일매일 그렇게 새로운 요리를 해주고 분위기 있는 와인도 곁들이고 말은또 어찌나 많던지.. 아.. 옛날이여.. 자서방은 치즈를 싫어한다. 치즈 안먹는 프랑스인이라니.. 피자를 시키면 일반 하나 그리고 치즈 빼고 하나 피자집에서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집에서 직접 피자를 자주 구워먹었다. 요즘엔 다이어트때문에 안한지 꽤.. 내 피자는 피즈 얹고 자기꺼는 치즈 없이- 근데 의외로 담백하니 맛있음 (피자 도우도 직접 반죽) ​ ​ ​ 이건 안에 닭고기 넣고 만든 키셰 그리고 또 어느날은 내가 만두를 먹고싶다고 했더니 집에서 이미 만들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만두 만드는거 처음이었다는데 믿을수 없는 실력.. ​ ​ ​ ​ 이건 오리고기인데.. 2016.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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