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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집밥10

프랑스 시어머니와 함께 요리하기- 슈크루트 날이 서서히 쌀쌀해지기 시작하니 어머님께서 슈크루트를 만들어야겠다고 지난주에 말씀하셨다. "너 방학하면 슈크루트를 만들어야겠다. 많이 만들어서 네 학교 친구들도 초대할까? 카린이랑 카린 아들도 부르고. 너두 그녀의 고향집에 다녀왔으니 우리도 불러야지." "와! 진짜요!!?? 저야 좋지요!! 몇명 부를까요?!" "몇명 부르고 싶은데?" 여러친구들의 얼굴이 스쳐갔지만 어머님께서 슈크루트에 돼지고기가 들어간다고 하셔서 무슬림 친구들은 모두 제외했다. 그리고 날짜를 조정하다보니 카린과 알마(카자흐스탄인) 이렇게 딱 두사람으로 추려졌다. (한국인 친구들도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시부모님이랑 식사하는데 한국어로 우리끼리 떠들게 될것 같아서... 다음 기회에... ) 카린과 알마는 둘다 직업도 같고 나이도 비슷하니 한자.. 2022. 11. 12.
한불부부 요즘 집밥 메뉴들 입이 짧고 가리는게 많은 남편 덕분에(?) 오히려 메뉴를 선정하는게 더 수월하다. '먹을 수 있는 음식' 리스트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골고루 돌려주면 되기때문이다ㅋ 토마토소스 파스타는 이따금씩 내가 먹고싶어지는 메뉴이다. 예전에는 매콤한 아라비아따 소스를 사다가 만들곤 했는데 요즘에는 아라비아따 소스도 맵다고 하는 민원이(남편으로부터) 들어와서 요즘에는 그냥 토마토캔으로 만든다. 드라이 허브들좀 넣고 비프스톡 하나 넣으니 시판 소스보다 나은것 같다. 소스는 듬뿍넣어야 빵에 찍어먹기도 좋다. 그리고 남은 파스타는 다음날 모짜렐라나 라끌렛치즈를 얹어서 전자렌지에 데워먹으면 두배로 맛있다!! 까르보나라 퐁드보를 넣고 크림파스타를 자주 만들기는 하지만 퐁드보없이 까르보나라도 가끔 만들어먹는다. 뿌아호.. 2022. 1. 22.
쥬키니 갸또 인비저블 쥬키니로 만드는 갸또 인비저블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메인요리에 곁들여서 먹기에 좋습니다. 약간 우리나라 호박전과도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재료 (오븐용기 20cm X 20cm 의 사이즈 기준입니다. ) 쥬키니 700 ~ 750g, 계란 2개, 우유 100g, 밀가루 70g (박력분), 녹인버터 20g (용기 코팅용은 별도), 베이킹파우더 11g, 소금 4~8g (취향껏 가감) 취향에 따라 파마산 가루 10g (생략 가능) 1. 밀가루에 베이킹 파우더를 넣고 채에 한번 걸러준다. (솔직히 저는 생략했습니다.) 2. 볼에 계란을 넣고 거품이 나도록 저어준다. (거품기가 있다면 사용하세요.) 그리고 녹인 버터와 우유를 섞어 준 후 밀가루+베이킹 파우더도 조금씩 너어가면서 완전히 섞어 준다. 3. 소금을.. 2021. 1. 4.
어느덧 2020년의 마지막 밤이 와버렸다. 통금때문에 원래는 마지막 밤을 시댁에서 보내고 다음날 새해까지 함께 맞이할 계획이었지만 결국은 그냥 나와 자서방은 집에서 따로 조용하게 보내게 되었다. 저녁 8시부터 이 지역 통금이 시작되던것이 내일부터는 저녁 6시로 앞당겨진다고 한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의외로 접종자 수도 아직 많지 않다고 하고 변이 바이러스도 퍼지는 마당에 언제까지 코로나가 일상을 계속 지배하는 상황이 지속 될런지... 아무튼 우리끼리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겠다는 우리의 의견을 시어머니께서는 존중해 주셨고 대신에 낮에 잠깐 들러서 나더러 음식을 가져가라고 하셨다. 오후에 시댁에 들렀을때 시어머니께서는 부엌에서 한창 음식준비로 바쁘셨다. 분명 아무것도 안하신다고 하셨는데...? 왼쪽은 사과 타르트, 오른쪽은 미라벨 타르트인데 잘라..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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