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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7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 완료! (그리고 코로나...) 퇴근해 온 남편에게 나는 선물 포장을 시작 해야겠다고 말을하며 상자들을 테이블위로 모두 올렸다. "저 긴 상자는 어차피 요가매트인거 뻔히 아니까 포장하지 않고 그냥 내가 뜯어봐도 되지?" 끝까지 요가매트가 아니라고 우기던 남편이 고개를 끄덕이는걸 본 후 나는 상자를 풀어보았다. 너무 예쁜 요가매트가 나왔다! 자서방에게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내가 요가매트에 정신이 팔려있을때 자서방은 작은 상자를 꺼내서 후다닥 포장을 한 후 그 위에 내 이름을 썼다. 어찌나 빨리 포장을 해치웠는지 나는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볼 겨를도 없었다. 뭔가를 또 준비한 모양이다. 예쁜 포장지로 포장된 선물상자들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어릴때도 크리스마스 선물은 한번도 안받아봤는데! 이래서 노엘노.. 2020. 12. 24.
프랑스에선 사망시 자동으로 장기기증을 하게된다니! 시민교육 3일차에 다녀왔다. 3일차에는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다. 체구가 큰 남자분이셨는데 숨쉬는게 불편해 보이고 오래 서있는것도 힘들다고 했다.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큰소리로 호통을 치는 목소리라 처음에는 다들 좀 긴장했다가 점차 그분의 유머에 빠져들게되었다. 낭시에도 코로나로 인한 통금이 시행되었다.낭시에도 오늘 새벽부터 통금(저녁 9시부터 아침 6시까지)이 시작되었다며 선생님께서 운을 떼셨다. 그렇지않아도 옆에 앉은 태국인친구는 만나자마자 통금에 대해서 불평을 했었다. 그녀가 남편과 운영하는 피자리아는 금토일요일 주말에는 워낙 장사가 잘돼서 자정까지 운영을 하고 있는데 통금때문에 9시 전에 가게를 닫아야만 하는 것이다. 솔직히 젊은 사람들이 주말마다 모여서 파티하는걸 억지로라도 막을수가 있게 되었으니.. 2020. 10. 25.
체감하는 프랑스 코로나와 마스크 요즘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자주 듣는 말- "한국 요즘 코로나 다시 난리났어. 무서워 죽겠어. 프랑스는 상황이 더 낫지?" 그럴때 마다 나는 열변을 토하며 한국이 세상에서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것을 인지시켜 주고야 만다. 우리나라는 언론이나 휴대폰 재난문자등으로 시도때도 없이 코로나 관련정보가 쏟아지고있으니 경각심이 사그라 들 수가 없을듯 하다. 물론 한국에서 보기에는, 요즘 날이 더워지면서 경각심이 많이 사라진 사람들이 너무 많아 걱정이라는 불평을 하겠지만 이곳 프랑스에서 얼마나 경각심이 사라졌는지를 안다면 그런 말이 안나올 것 같다. 봉쇄가 풀리면서 외출도 가능해 졌고 이제는 레스토랑들도 정상운영하는것을 볼 수가 있다. 주말만 되면 앞집 젊은이들은 모여서 파티를 하며 새벽까지 술..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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