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무스카델은 집사들이 먹는 음식에는 관심이 제로인데, 유독 시댁 막내고양이 탈린은 정 반대로 식탐이 폭발한다.
시댁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면 꼭 식탄주변을 알짱거리며 야옹거린다.
뭐 먹냥?
나는 안주냥?
내가 이렇게 바라보는데도 안줄거냥?
아 저 눈빛을 어떻게 외면해...;;
저거 내가 참 좋아하는데...
탈린은 결국 식탁위로 발을 올렸다가 시부모님께 혼이 나서 다시 내려갔다.
시무룩...
탈린은 한참이나 자리를 못떠나고 앉아있었다.
우리 무스카델이 별로 안좋아하는 간식들이 있어서 시냥들에게 갖다주었다.
그런데 역시 탈린 혼자만 먹방을 찍는다.
오빠들 안먹을거면 다 나줘.
정말로 자기꺼는 금방 해치우고 오빠들꺼까지 빼앗아먹었다.
저렇게 먹으니 벌써부터 우리 무스카델보다 무겁지... (무스카델은 안먹는다고 할때까지 먹이는데, 탈린한테 내가 똑같이 했다가 어머님께서 말리셨다. 탈린은 주는대로 다 먹는지 절대 멈추지 않는다고 말이다ㅎㅎ)
오빠들도 탈린 식탐에는 네발 다 들었나보다. 먹는것 보다 마음의 평화가 더 중요한(?) 오빠들은 정원에서 사색(?)을 좋아한다.
탈린은 아무래도 배불리 먹고 낮잠자는걸 더 좋아하는것 같지만 😆😆
아 배부르다...
한편, 우리 무스카델은 수비드로 익힌 살코기를 줘도 쳐다도 안본다.
살코기를 앞에 두고도 그저 무심하기만 한 무스카델의 앞발.
무식아, 너 간식 안먹으면 죄다 탈린한테 갖다줄거다. 걔는 너보다 벌써 무겁고 못 먹는게 없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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