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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프랑스 파리 시내투어하기

by 낭시댁 2017. 2. 4.

파리 여행은 5박 6일 일정이었다. 

일정은 짧지만 관광하는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놓치지 않고 알뜰하게 보고싶었다. 그래서 이용한것이 여행사 당일 투어. 여행전에 미리 일정에 맞춰서 예약을 다 해 두었다. 내가 이용한 곳은 유로자전거나라. 웹사이트에서 보고 파리 시내투어랑 노르망디 당일투어로 옹플레르와 몽셀미셸을 다녀오는 일정 두가지를 예약했다. 나머지 일정에서는 혼자서 오르세 박물관과 몽마르트며 베르사유궁전등을 둘러보는것으로 짰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매일 가장일찍 일어났고 그 맛있다는 조식은 먹지를 못했다. 

그래도 아침마다 나서면서 근처에 있는 맛있는 빵집에서 매일 다른 빵을 사먹었다. ㅎㅎ

여행에서 돌아오면 게스트하우스 언니랑 나가거나 혹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사귄 친구들이랑 다같이 동네 빠에 나가서 칵테일도 마시고 그랬다. 그게 너무 재미있었다. 


파리 시내투어 후기- 

사실은 시내투어를 A와 B두가지를 이틀 일정으로 예약했었다. 문제는 약속장소에 칼같이 짠하고 도착했어야 하는데 첫날 파리 지하철 파업으로 인해 늦어버렸다. 갈아타야 하는데 노선이 막혀있었던 것이다.. ㅠ.ㅠ 웃긴건 출근시간인데도 모두들 그러려니 하는 표정들.. 

아무튼 우연히 길에서 만난 맘좋은 흑인언니가 여기 가깝다며 길을 가르켜준다고 따라오라길래 따라서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엄청 먼 거리였다는것.. 와중에 이언니도 길을 약간 헤매는 통에 결국 도착했을땐 모두 떠나고 없었다. 가이드한테 전화해보니 방금 떠났다며 다른날로 원하면 다시 참여할 순 있지만 환불은 안된다고 하셨다. 다른날로 바꿀만한 일정이 없어서 그냥 그날은 나혼자 둘러봐야만 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투어에는 약속장소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ㅎㅎ 

나처럼 혼자 온 사람들을 두루두루 엮(?)어서 모두 친구가 되어 재미있게 다녔다. 

역시 가이드께서 너무 설명을 잘해주셔서 혼자 다닐때와는 천지차이였다. 그리고 소매치기나 위험한 사람들을 구분하는 법도 알려주셔서 매우 유익했음.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은 절대 혼자 가지말고 투어상품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를 뚜렷히 보았다. 

혼자가면 일단 표를 끊는데 한나절이 걸릴듯 했다. 무엇보다 둘러보다가 길을 잃고 지쳐버리기 쉽상일듯.. 

그리고 작품에 대한 설명없이는 감흥이 덜했을 듯 하다. 

꼭 봐야할 코스들만 쏙쏙 뽑아서 다 보여주셨다.  


책에서 봤던 메두사의 뗏목

이거 가이드께서 설명해주실때 엄청 흥미진진하게 들었다. 

유명한 모나리자 ㅎㅎ 역시 자석처럼 사람들이 계속 다닥다닥 붙어있다. 근데 이 상황이 너무 웃겼다. 사람들이 작은 그림앞에서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ㅎㅎㅎ 


세례요한이라고 한다. 
손가락의 의미는 메디치가문을 칭송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이건 메디치 책에서 본적이 있어서 반가웠다.


 내가 루브르에서 가장 감동했던건 바로 이 승리의 날개,, 니케

 난 무심코 계단을 올라가다 계단끝에 있는 이 조각을 보고 미리 압도되어 소름이 쫙 돋아음.. 정말 멋졌다.  머릿속에 BGM이 울려퍼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뱃머리에 달려있던 조각으로 추측되고 아마 나팔을 부는 모습이었을거란 추측도 있단다.

 

조각이라고는 믿을수없이 섬세한 표현,, 바람에 나부끼는 얇은 옷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음.

아...감동..

비너스탄생

비너스는 꼭 뒷태를 봐야 한다고 가이드께서 강조하심

읔.. 비너스한테 내가 좀 미안해지는 느낌.. 왜냐면 뒷태를 보고 몇몇이 웃었기때문에..

ㅋㅋ그게 포인트란다. 앞모습에 비해 뒷태가 영 아니라는..


그리고 사실 비너스가 팔이 망가져서 망정이지 복원 예상도를 봤는데 정말 팔이 있었음 비너스가 오늘날 처럼 유명해 지진 않았을거라는 확신@@ 팔이 없어서 몸매 라인이 살아남 .. 지못미..

노틀담 성당

가이드께서 노틀담도 뒷모습을 봐야 한다고 하셨다. 

과연 뒷모습이 더 아름다웠다. 

프랑스 혁명이 발생했던 바스티유 감옥

 

당시의 감옥은 이제 온데간데없이 교차로가 되어 차가 쌩쌩 달리고 

그 터를 기념하여 바스티유 광장이 생기고 그 뒤에 바스티유 오페라 건물이 들어서있다.

가이드께서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을 생생하게 너무 잘해주셔서 완전 몰입해서 들었음. 혼자 다녔음 그냥 무심코 지나쳤을텐데..

여긴 콩코드 광장이다. 

시원~하고 후련~한 느낌의 이곳에서는 개선문, 에펠탑이 다 보인다.

이 오벨리스크는 원래 이집트 룩소르신전에 있던거란다!!

저기 멀리 보이는게 개선문.

바로 뒤를 돌면 루브르 박물관도 일직선으로 보인다.

멀리 보이는 에펠탑뒤로 석양이 지고 있었다.  

콩코드 광장에서 천천히 걸어오면 길 끝에 개선문이 있다.

걸어가도 되는 거리인데 우리는 가이드 아저씨를 따라서 다같이 버스를 타고 샹젤리제를 지나갔다. 


샹젤리제에는 네스프레소 매장도 럭셔리하고, 무엇보다 인상적인것은 중국인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있는 루이비똥매장 ㅎㅎ

여기 개선문에서 모두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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