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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살이

쌀쌀한 낭시... 벌써 가을이 온건가...

by 낭시댁 2023. 8. 17.

 

다른 도시들은 폭염때문에 난리라는데 낭시는 왜이리 쌀쌀한 것일까. 아주 더운것 보다 낫긴 하지만 제대로 된 여름느낌은 들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도 살짝 든다. 

집안에서는 8월임에도 불구하고 솜바지에 수면양말을 항상 장착하고 지내는 중이다;; 

 

며칠 연속으로 비가 오다가 오늘 게인다고 하길래 친한 한국인 동생과 만나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시내 사람들의 옷차림이 정말이지 천차만별이다. 한여름옷을 입은 사람들도 있고 경량 패딩이나 가죽자켓도 흔하게 보였다. 

참 희한하지... 

해가 들면 또 더워서 자켓을 벗었다가, 다시 또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불면 자켓을 입어야 한다. 

날씨가 희한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외출이 너무나 즐거웠다. 

세일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일하는 옷가게가 있어서 들어갔다가 우리 둘다 득템을 했다. 전품목 25% 세일이라니 들어가야지ㅋ

 

나는 인조가죽자켓과 여름티를 두개 샀고, 동생은 바지를 두개 샀다. 완전 잘샀다. 만족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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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안에있는 커피숍에 앉아 본격 수다를 풀었다. 

나는 디카페인 라떼를 주문하고 동생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메뉴에는 없는데 그냥 만들어 준것 같다. 다만 아이스라고 말하기엔 미지근해보이지만... (그래도 얼음반 커피반 보다는 나은걸지도..?ㅋ)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됐지만 당근케잌이 맛있어 보여서 하나 시켜서 같이 먹었다.  

 

큰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엄청 의젓한 동생인데 나더러, "언니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예요, 저 언니 없었으면 어쩔뻔했어요." 이런 말을 자주 한다. 나도 네가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 :)

 

그새 구름이 또 가득 끼었네. 잠시 벗어뒀던 자켓을 다시 걸쳐야겠다. 

 

오늘 한국어 수다도 실컷 풀고 예쁜 옷도 싸게 잘 사서 완전 좋다. 

 

우리는 다음주에 햄버거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수다 풀기로 약속함ㅎㅎ

 

*지난주에 미리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이번주에는 다행히(?)기온이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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