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공원에 나갔다.
집에만 있으면 몸을 움직일 일이 별로 없어서 외출이 없는 날에는 꼬박꼬박 공원에 나가고 있다.
조깅을 하려다 오늘은 좀 귀찮아서 그냥 두바퀴를 걸었다.
손바닥만한 부채꽃(내맘대로 이름을 갖다붙임)이 신기하다.
언뜻보면 솜사탕처럼 탐스러운 수국도 있고..
그 다음부터는 내가 알지 못하는 온갖 꽃들이 공원에 가득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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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으며 여긴 꽃이 많구나... 생각해보면 겨울만 빼면 항상 꽃이 있었던 것 같다... 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평소에는 한번도 보지 못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바로 나무구멍을 통해 분주하게 드나들고 있는 벌떼들!!
나무속에다 벌집을 지어놨나보다...
이때 내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일단, 무서우니까 빨리 피하자.
둘째, 저 속에 꿀이 있을까...
저 나무의 의견이 궁금하기도 하다. 성가신 정도일까 혹은 나무의 건강에 많이 안좋은것일까.
아무튼 나무야 화이팅...
매일 지나다녔는데 저 벌떼들을 한번도 못봤다니 ㅡㅡ;
앞으로는 저 앞으로는 후딱 지나쳐야겠다.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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