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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살이

벌집을 품고 있는 나무... 괜찮으려나?

by 낭시댁 2023. 8. 15.

오늘도 나는 공원에 나갔다. 

집에만 있으면 몸을 움직일 일이 별로 없어서 외출이 없는 날에는 꼬박꼬박 공원에 나가고 있다. 

 

조깅을 하려다 오늘은 좀 귀찮아서 그냥 두바퀴를 걸었다. 

손바닥만한 부채꽃(내맘대로 이름을 갖다붙임)이 신기하다. 

언뜻보면 솜사탕처럼 탐스러운 수국도 있고..

그 다음부터는 내가 알지 못하는 온갖 꽃들이 공원에 가득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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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으며 여긴 꽃이 많구나... 생각해보면 겨울만 빼면 항상 꽃이 있었던 것 같다... 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평소에는 한번도 보지 못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바로 나무구멍을 통해 분주하게 드나들고 있는 벌떼들!! 

나무속에다 벌집을 지어놨나보다... 

 

이때 내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일단, 무서우니까 빨리 피하자. 

 

둘째, 저 속에 꿀이 있을까... 

 

저 나무의 의견이 궁금하기도 하다. 성가신 정도일까 혹은 나무의 건강에 많이 안좋은것일까. 

 

아무튼 나무야 화이팅... 

 

매일 지나다녔는데 저 벌떼들을 한번도 못봤다니 ㅡㅡ; 

 

앞으로는 저 앞으로는 후딱 지나쳐야겠다.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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