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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살이

갓구운 크루아상은 옳다!

by 낭시댁 2023. 9. 27.

리들에서 받은 무료쿠폰 덕분에 오랜만에 크루아상을 먹었다. 

45성팀이면 우리돈 6백원 정도...? 한국은 훨씬 비싸다고 하는데 나는 이걸 공짜로 먹으니... 리들 사랑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냉동실에 오래전 시어머니께서 사다주신 크루아상 생지가 떠올랐다. 피꺄에서 두 봉지나 사주셨는데 여태 안먹고 있었네. 이사가기전 조금이라도 짐을 줄여야하니 이참에 먹어치우자! 
 
오븐을 예열하고 미니 크루아상들을 하나씩 꺼내올렸다. 

오븐에서 생지가 부푸는 모습만 봐도 들뜬다ㅋ 향은 또 어떻고! 

gif

 

온 집안이 버터향으로 가득찼다. 

멋대로 빵빵하게 부풀어오른 모양마저도 먹음직스러워보인다. (좀 식으니 빵빵함이 살짝 진정?되었다.)
 
커피를 내려서 따끈할때 맛을 보았다. 

오... 이 맛이었구나... 갓구운 크루아상은 진심 아무것도 못따라온다...
 
나는 사실 프랑스인들이 크루아상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할때마다 빵오쇼콜라가 더 맛있지않나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갓구운 따끈한 크루아상을 꼭 먹어봐야 하는거였네... 

겉은 파삭하고 속은 쫠깃... 
 
세개만 먹을랬는데 결국은 5개를 먹었다. 미니사이즈라...
사실 열개도 다 먹을수는 있지만 반은 자서방을 위해 남겨뒀다. 대신 자서방은 갓구운 따끈한 크루아상을 못먹으니 안타깝게되었다. 
 
대신 저녁에 자서방은 크루아상을 그냥 먹는대신 초콜렛을 한조각씩 얹어서 같이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며 침이 마르도록 말했다. 그건 크루아상이 아니고 빵오쇼콜라자나... 맛있었으면 됐지모.
 
아무튼 결론은 갓구운 크루아상은 정말 맛있다는 것! 눌러먹는것도 맛있겠지만 그러면 쫠깃한 속살을 느낄수 없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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