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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파티 복장 챙겨주시는 시어머니 에리카 커플이 이번에도 엄청난 무료 이벤트 정보를 물어?왔다! 파티 이름은 무려 ‘스타니슬라스의 미친파티’ 란다. La folle soirée de Stan 댄서들과 스윙음악 오케스트라, DJ가 함께 하는 라이브 음악공연인데 특이하게도 낭시 도서관 스타니슬라스관에서 열린다. 책으로 가득한 그 오래된 도서관에서 파티라니 상상이 안간다! 프랑스인들은 정말 재미를 아는구나. 의외로(?) 춤을 좋아하는 에리카 남친, 마이크의 정보에 의하면 이날 출연하는 스윙 음악밴드들은 하나같이 로렌지역에서 알아주는 팀들이라고 한다. 재즈를 좋아하니까 이것도 좋아할 거라고. 라이브 음악만 듣는게 아니라 댄서들도 있고 다같이 춤을 추는 코너도 있다고 한다. 안내문 맨 마지막에는 바로 이 스타니슬라스관이 탄생한 해인 1930년대 .. 2023. 11. 22.
얼굴만 봐도 웃음나는 고양이 남매 시어머니께서 아침부터 재미있는 사진을 두 장 보내주셨다. 앜ㅋㅋㅋ 너희는 아무것도 안해도 웃겨ㅋㅋㅋ 그냥 둘이 나란히 앉아서 쳐다보고 있을 뿐인데 왜 이리 웃음이 나는거지. [저 고양이 보러 놀러갈래요!] [그래! 고양이들도 너 보고싶다는구나.] 가을이 깊어간다. 바닥에는 낙옆이 더 많이 쌓이고 나뭇가지들은 점점 앙상해진다. 요즘 연일 비가와서 이렇게 맑게 갠 하늘을 보기가 힘들다. 오랜만이라 더 반가운 파란하늘! 시댁에 갔더니 따뜻한 벽난로가 타고 있었다. 으 따뜻해... 너무 좋다...개냥이 모웬의 지정석은 내 옆자리!너두 차 한잔 할텨? 향이라도 맡아봐봐 정말 좋아... 아늑한 벽난로와 향긋한 차 그리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 조쿠나! [너 이거 한번 신어볼래? 양털 실내화를 샀는데 나는 발등이 불편.. 2023. 11. 21.
집들이 후 남은 재료로 만든 우리 부부 냉파요리 집들이가 끝나고나서 음식이 많이 남았다. "잘됐네! 우리가 다 먹으면 되지." 자서방은 이렇게 말했다. 특히 나는 빵이 많이 남은 게 걱정됐는데 막상 우리 둘이 빵을 먹는 속도를 보니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네ㅎㅎ자서방은 빵에다가 꼬니숑이랑 빠떼, 혹은 잠봉을 넣어 맛있게도 먹었다. 나는 미니 잠봉뵈르를 만들어봤는데 너무 맛있네!!?? 빵이 거의 모닝빵처럼 달달해서 술술 넘어갔다. 사실 제일 맛있는거는 빵에다 가염버터만 한 조각 넣어 먹는거... "빵에다 가염버터 넣어먹으니까 비행기가 그리워지네. 나 기내식먹을때 빵에다 버터 발라 먹는거 너무 좋아하잖아. 비행기 안 탄지 3년이 넘었어..." 빵에다 버터조각을 넣고 내가 몇 개나 먹은거지...;; 블랙 올리브도 반 병이나 남았는데... 피자를 만들까? 아.. 2023. 11. 20.
고양이가 집사를 신뢰할 때 하는 행동.gif 내가 서재방으로 와서 컴퓨터를 켜면 꼭 따라와서 책상위로 뛰어올라오는 무스카델대체 뭘 하길래 나랑 안놀아주는거냥 넌 내 모니터를 살피고 나는 네 앙증맞은 두 발에 심장이 녹고...옆모습에도 심쿵한다. 저 이마랑 볼 어쩜좋니. 내가 놀자고 할 땐 귀찮아하면서 내가 바쁠때는 자기만 바라보라고 귀찮게 한다. 아침에는 서재방에 해가 많이 들어서 발코니 차양을 꼭 내려야 된다. 무스카델은 내 책상끄트머리 해가 잘 드는 곳으로 가더니 철푸덕 누웠다. 새침하게 등을 돌리고 눕나싶더니 궁뎅이는 내 손에다 찰싹 붙여놨네? 꼬리로는 내 손목을 탁탁 치면서. 아닌척 하면서 궁뎅이랑 꼬리로 나를 붙잡아 놓고 있는 것이다. 갑자기 짧은 뒷다리를 쭉 뻗으면서 스트레칭까지 하는 무스카델 짧아도 할건 다 하는구나. 저러니 내가 저 ..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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