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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많은 이웃집 고양이랑 친구가 되었다.gif 아침일찍 장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웃집 외출냥이를 만났다. 그냥 내 옆을 쿨하게 지나치는가 싶더니, 문득 걸음을 멈춰선 고양이. 나한테 할말이 있는건가... "나 한번 만져볼테냥?" 만져주니 가르릉거리며 매우 좋아한다. 아이고... 그냥 지나갔음 어쩔뻔했니... 아침부터 커다란 미소를 안겨준 사랑스러운 이웃집 고양이. 나 인제 가야돼... 배고파서.....ㅋ 집을 향해 돌아섰는데 이 고양이는 미련이 남았는지 나를 자꾸 따라왔다.야 너 낯선사람 너무 믿으면 안돼... 큰일 나... 낯선 사람한테 경계가 없는걸 보니 내가 다 불안하다. 우리 모웬 실종 사건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철령하는데... 오늘은 이만 헤어지고 다음에 또 만나자... 돌아서는 나를 서운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예쁜이. 집에와서.. 2023. 3. 14.
맞춰보세요! 프랑스 친구의 한글 받아쓰기 이전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연재 순서가 꼬였습니다;) 그림같은 호숫가에서 피크닉을 했다. longemer 호수 피크닉을 마친 우리는 산장으로 돌아왔다. 우리가 우엉차를 마시며 휴식을 하는 동안 카린은 수첩을 꺼내서 그동안 배웠던 한국어를 혼자 연습하고 있었다. 열정 대단하다. '추워'는 세번만에 정확하게 쓰는데 성공했다. 자, 오늘의 퀴즈입니다! 오른쪽에 쓴 세글자는 과연 무엇일까요? 정답이 짐작가시는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상품은 없습니다만...) 이 글씨를 보고서 나와 쏨은 좀 미안하지만 많이 웃었다. "나 미안한데, 이거 사진 좀 찍을게ㅋㅋㅋ 블로그에 올릴래ㅋㅋ" "언니, 나도 그 사진 좀 보내줘 ㅋㅋㅋㅋ" 카린은 참고로 이 정답의 발음이 너무 재미있다며 반복해서 발음 연습을 했다. ".. 2023. 3. 13.
여행 피로에는 역시 쏘울푸드, 한식! 여행에서 돌아왔을때 자서방은 소고기 볶음밥을 만들어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나는 어쩔수 없는 한국인인지라 냉장고에 있던 콩나물을 꺼내서 김치국을 끓였다ㅎ 여행 피로를 푸는데는 얼큰한 국물이 최고지! 냉동실에 있던 어묵도 넣고 고춧가루도 치고, 조미김까지 잘라서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잘 먹었다. 어으 살겠다! 다음날 점심때도 나는 밀린 숙제를 하듯 한식으로 집밥을 차려먹었다. 감자볶음이 좀 타긴 했어도 맛은 좋았다. 배추김치랑 순무김치가 잘 익어서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이네... "또 어디 갈꺼냐?" 무식아, 엄마아빠 할머니할아버지좀 뵙고 올게. 보쥬에서 사온 냄새 고약한 멍스테르 치즈는 비닐에 싸고 반찬통까지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놨는데도 여전히 냄새가 났다. 마침 자서방도 같이 가겠다고 하길래 우리는 .. 2023. 3. 12.
그림같은 호숫가에서 피크닉을 했다. 이전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여전히 겨울을 간직하고 있는 보쥬 리스빠슈 호수를 산책하고 산을 내려오는 길 우리는 longemer호수를 지나게 되었다. 날씨가 좋으니 호수 물빛이 더 아름다웠다. "날씨도 좋은데 우리 호숫가에서 피크닉을 하는게 어때?" 카린의 제안에 우리는 비명을 지르며 좋아했다. "하하 그럼 우리 일단 블렁제리에 가서 빵이나 샌드위치를 사야겠다." "내가 가져온 맥주도 있으니까 산장에 들러서 그것도 챙겨가자!" 그렇게 우리는 일단 빵집을 향해 차를 돌렸다. 단골 빵집은 문이 닫혀 있었고, 근처 또다른 빵집을 금방 찾아낼 수가 있었다. 이곳에서 우리는 바게트랑 키슈(닭고기+버섯)를 샀다. 산장에서 본거랑 비슷한 오래된 스키가 벽에 매달려있었다. 역시 보쥬의 상징은 스키인가- "아, 이거 저..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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