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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리뷰

프랑스 요거트 제조기 이용 후기

by 낭시댁 2017. 1. 27.

​​나는 집에서 만들어먹는 요거트를 좋아한다. 이걸 들으신 시어머니께서 작년에는 요거트 만드는 분말과 유리공병을 듬뿍 사주셨었다. 올해에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요거트 제조기를 아예 사주셨다. 

요거트 제조기에도 유리병이 6개나 들어있지만 6개들이 유리병도 한박스 더 추가하셨다고 한다. 솔직히 나 혼자 먹는거라 6개명 충분할 것 같다.   

휴가다녀온 후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맨날 뒹굴거리고 있는데 자서방이 우유를 두번째로 사다주었다. 요거트 빨리 만들어 보라며.. 

참고로 처음 사다준 우유는 뜯지도 않은채 유통기한이 지나버렸다.

간만에 정신이 좀 들어서 박스를 개봉하고 사용설명서를 찾아 보았으나 모두 프랑스어다... 뚜둥..ㅠ.ㅠ

일하는 자서방한테 메세지를 보내니 10분도 안돼서 영문 설명서를 PDF로 보내주었다. 설명서는 테팔 요거트 제조기였는데 기계가 똑같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차가운거 말고 상온 우유를 이용하는게 좋고 우유에 요거트 분말을 넣고 잘 섞어 준다.  

 


 

이 분말 우유는 자서방이 요거트가 더 잘 굳어질거라며 사다줬던 분말 우유다. 어른들 마시는 우유인것 같은데 여기서 중요한건 프로틴이라며 종류는 별 상관이 없단다. 

보통은 우유를 플라스틱 볼에 넣고 모든 분말을 넣고 저어주겠지만 귀차니즘의 나는 우유 통에다 분말을 넣고 두껑닫고 흔들어 주었다. 운동도 되고 잘 섞이는군... 

미리 씻어서 말려둔 유리병에 골고루 담고 유리병 두껑은 닫지 않은채 큰 두껑만 닫고 8시간으로 세팅해 주었다.​

8시간이 지난후에는 유리병 두껑을 닫고 냉장고에 4시간 정도 넣어두면 더 단단해 진다고 한다. 

 

다음날 냉장고에서 꺼내서 먹어봤다. ​

유청이 분리된 모습인데 뭐 나쁜거같진 않다. 몽글몽글하다. 순두부같이...

보통은 꿀을 넣어 먹는걸 좋아하는데 이건 꿀 안넣어도 맛있다. 약간 치즈맛이 섞인 느낌도 나고 암튼 맛있다. 이런거 잘 안먹는 자서방도 옆에와서 한숟가락 떠먹더니 맛있다고 한다. 

 

역시 요거트 제조기를 쓰니 만드는 시간이 짧고 요거트가 더 단단하다. 

이거먹고 면역력도 더 좋아지고 매일 쾌변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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