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성니콜라1 로렌지역의 크리스마스는 산타클로스의 날이 아니다. 지난주 토요일. 울언니가 부탁했던, 불란서 느낌나는 문구용품을 보러가려던 참이었다. 주말이라 트램도 무료니까 혼자서 잠깐 다녀와야지 하고 채비하고 있었는데 자서방이 말했다. "엄마한테 같이 가자고 말씀드려봐. 그런건 엄마가 잘 알고 계실테니 혼자 가는것보다 나을것 같아." "음... 혼자서 잠깐 둘러보고 오려고했는데... 뭐 어머님이랑 커피 한잔 하고 오는것도 좋겠다." 시어머니께 메세지를 드렸더니 샤워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하셨다. "네, 저 지금 가서 차 한잔 하고 있을게요. 그리고 오늘은 제가 커피 사드릴거예요." 시댁 다이닝룸 창문에는 이번에 시부모님께서 스웨덴에서 사오신 예쁜 장식이 우아하게 매달려있었다. 차한잔을 내려와서 이스탄불과 거실에 잠시 앉아있으려니 시부모님 두분께서 모두 .. 2021. 11.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