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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태국

외국회사 등료들에게 받은 결혼 축하

by 낭시댁 2016. 10. 18.

한국에서 결혼일정을 끝내고 직장으로 복귀한날 회사 동료들로부터 뜻밖의 축하를 받았다.

먼저 바로 옆자리에 앉는 인도인 동료가 남아공 동료와 함께 지난밤 마켓에 가서 직접 나를 위해 사왔다고 하며 아침에 꽃병에까지 친히 담아서 두 다발이나 꽃을 내 자리로 갖다 주었다.
아침에 이 꽃 두다발을 든채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출근하는데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며 즐겁게 얘기했다.


역시 꽃이 두개나 있으니 자리가 확 사는구나
사무실에 들어서는 동료들마다 예쁘다고 한마디씩 한다.
꽃향기가 완전 가득가득한게 마치 정원에 앉아 일하는 기분


점심을 먹고 오후에 자리로 돌아왔더니 낯선 봉투가 놓여있었다. ​


열어보니 사무실 직원들이 한마디씩 적은 축하메세지와 초콜렛... 흐믓하게 웃으며 보다가 마지막으로 발견한 현금다발에 눈이 휘둥그레 떠짐ㅋㅋ 돈이닷! ㅇ.,0!!


사실 별 기대를 안하고 있던 차에 현금이라니..ㅎ 입이 있는대로 찢어져서 자서방한테 메세지로 이 기쁨 소식을 전했다ㅎㅎ
자서방왈: 응 돈은 너 가지고 초콜렛은 다 내꺼다


집에올때 한다발은 챙겨와서 집 거실에다 두었다.
역시 꽃이 있으니 집안 분위기가 화사하다.

며칠후 결혼을 축하하는 팀회식도 아침에 가졌다. 브런치 까페에서 팀멤버 전체 아침을 먹고 같이 출근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행복하게 자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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