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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태국

방콕 쇼핑몰 터미널21 _ 이찌방야 커리 식당

by 낭시댁 2016. 10. 25.

터미날 21은 방콕에 오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쇼핑몰 중의 하나이다. 

여기가 유명한 이유중 하나는 맨 윗층에 있는 푸드코트

맛있어서가 아니고 저렴해서 다양한 종류의 태국음식을 여러개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겠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여기 푸드코트에서 맛있다고 느껴본적은 없다;; 근데 도심에 있는 쇼핑몰인데 가격이 싸긴 정말 싸다. 

게다가 아속BTS역에 있으니 가기도 엄청 편하고~

터미널 21은 층마다 테마가 있다. 공항인듯 꾸며놨는데 층마다 각각 다른 국가들로 꾸며져있다. 

일단 들어서면 엄청난 스케일의 에스컬레이터에 압도 당한다. 한번에 3층을 올라간다. 슝슝~

3층은 이스탄불이구나

우리 시댁 까만 고양이 이름인데.. (난 자꾸 암스테르담이라고 혼동해서 식구들이 항상 놀린다) 

일본층과 영국층인가보다. 

4층 샌프란시스코로 가쟈~

사실 이거 먹으러 여기 온거임 ㅎ

회사  동료가 좋아하는 이찌방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동료 두명이랑 찾아왔다. 이번이 두번째~

4층 올라와서 왼쪽으로 꺽으면 바로 보인다. 

원래 내가 자주찾던 한국식당이 있었는데 그자리에 본촌치킨으로 바뀌는 바람에..ㅠㅠ

본촌은 언제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인기가 정말 많은듯

암튼 오늘은 그옆집 커리~

밥량과 매운정도를 고를수가 있다. 전에 고추 세개짜리 매운맛으로 했더니 하나도 안매워서 네개짜리로 주문했다가 정말 매워서 죽는줄..ㅎㅎ

땀 뻘뻘 흘리고 속 뒤집어지고  ㅎㅎ 사실 먹을때는 맛있었다. 

토핑도 추가 가능~

나는 요 돈가스 커리로 결정했다.

우와 먹음직먹음직

양이 장난이 아니다. 

동료가 주문한 소고기 오므라이스 커리

세트로 추가 한 미소국과 샐러드

양이 너무 많아서 이거도 다 못먹었다. 

먹는 내내 가게 안에서는 K팝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중에 악동뮤지션 노래만 알아들었고 나머지는 누구 노랜지도 모르겠다.. 

아... 나는 이제 옛날사람..ㅠ.ㅠ

다먹고 사무실에  복귀하기위해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길인데 여기서 무슨일이 있었냐면 어떤 낯선 여자가 내 등에 처녀귀신같이 딱 달라붙어 있었다는데 사실 나는 별 이상한 낌세를 못느꼈드랬다. 에스컬레이터가 복잡한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내 동료들 말이 수상한 그녀가 내려오자마가 우리가 자기보고 수근거리는걸 보고는 바로 옆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도로 올라갔다는.. ;

아마 내가 매고 있던 가방에서 뭔가를 노리고 있었던거같다. 

다행히 지갑은 무사~

에스컬레이터 놀이를 마친후 사무실로 다시 복귀했다. 

날은 덥고 땀 뻘뻘흘리며 걷다보니 소화 다 시킨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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