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9/07/011 프랑스 시어머니의 바질 “많이” 점심을 준비하시던 시어머니께서 주변에서 어실렁 거리고 있던 나를 발견하시고는 말씀 하셨다. “파스타에 넣게 가위가지고 가든에 가서 바질좀 잘라올래?”“네~ 얼마나요?”“많~이" 가위를 들고 나가면서 생각했다. 많이는 얼마만큼 일까.. 지금은 못 놀아줘. 나 간만에 할 일이 생겼거든-ㅎㅎ 어릴적 시골살때도 엄마가 종종 마당에 가서 깻잎좀 따오라고 시키곤 하셨다. 그럴때마다 나는 꼭 “몇장~?” 하고 물어보았고 엄마는 50장 혹은 100장 그때그때 가족수에 따라 정확한 숫자를 불러 주셨다. 매번 나는 일일이 세어가며 따느라 기껏 고생했는데 엄마는 맨날 덜 땃을때 그냥 가져오라고 하시곤 항상 “그거면 충분하다”라고 말씀 하셨다. 그럼 왜 애초에 50장이라고 한건데... 아무튼 [바질 많~이]에 대한 의문을 안.. 2019. 7.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