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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고양이3

내가 밥 먹을때마다 자꾸 나를 짠하게 본다. 요즘에 다시 대학생 (어학원ㅋ)이 되고 부터는 안먹던 아침을 챙겨먹게 되었다. 평소에는 간헐적 단식을 하느라 오전 11시 넘어서 해독쥬스를 원샷해 주곤 했는데 오전에 수업이 있는 날에는 굶고가면 머리가 팍팍 안돌아갈 것 같아서 나름 챙겨먹고 다니고 있다. "이게 뭐냐..." 다크초콜렛이 든 시리얼을 바나나와 함께 우유에 말아서 먹고 있었는데 무식이가 나를 너무나 짠한 눈으로 바라 보는 것이었다. "이걸로 정말 아침이 되겠어...?" 야 이게 보기엔 좀 그래도 맛은 진짜 좋거든? 그런 짠한 눈빛으로 나를 자꾸 쳐다보냐... 이거 진짜 맛있다고... "내 사료 좀 줄까?" 이날은 전날 저녁에 먹고 남은 파스타를 먹고 있는데 또 저런다... 수비드 돼지고기, 버섯 그리고 크림 소스가 들어간 파스타... 니 사.. 2022. 2. 16.
집사야, 쟤는 왜 안 지치냥...gif 크리스마스 이브날, 시댁에서 모웬의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던 4개월된 아깽이 미니. 파리에 사는 자서방 사촌의 반려냥인데 이번에 집사를 따라서 낭시에 크리스마스를 보내기위해 방문했다. 치명적인 애교와 에너지를 가진 녀석이었다. 어쩌다보니 이스탄불과 모웬은 괜히 뒷전이 된 느낌이었다... 쓸쓸해 보이는 이스탄불의 뒷모습 심지어 모웬은 그녀석답지 않게 2층 구석에 웅크리고 숨어있다가 시동생이 한참만에 찾아서 안고 내려왔다. 손님이 오면 그렇게 좋아하는 녀석인데... 우리 시어머니의 한숨 소리가 들리는 기분이었다.ㅋ 미니가 난동꾼이 되어서 휴지를 마구 뽑고 있을때 모웬이 소리를 쳤다. "야 하지마!!! 집사야, 얘좀 봐라!!" 모웬아, 미니는 아직 아깽이니까 아직 몰라서 그래. 며칠만 참자... 참 착하구.. 2021. 12. 30.
하필이면 그 좁은데서 자니… 무스카델은 침대 끄트머리 자리를 좋아한다. 우리 부부가 잘때도 우리 발옆에 있는 그 자리를 좋아하고, 낮에 혼자 낮잠을 잘때도 침대 넓은 자리를 두고 끄트머리에서 잠을 자곤 한다. 자서방은 자기가 없는 동안 무스카델이 아빠의 체취를 느낄 수 있도록(ㅡㅡ;) 무스카델이 좋아하는 끄트머리 자리에다 자신의 베개를 올려두었다. 그런데 베개 때문인지 무스카델은 낮잠을 다른곳에서 잤다. 야, 넓은데 다 놔두고 하필 이 좁은데서 자니... 다른 고양이들은 상자를 그렇게나 좋아한다던데, 우리 무스카델은 상자에는 반응이 없다. 그래도 이 조그만 선반자리를 좋아하는걸 보니 고양이는 고양인가보다. 좁은것 같아도 또 어떻게 보면 사이즈가 꼭 맞는것도 같고...ㅎㅎ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 사랑스러움이다. 😍😍 맛.. 202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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