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샹그리아1 이것이 진정 딸같은 며느리 우리가 머무는 동안 산타크루즈의 하늘은 자주 흐렸다. 한 택시 기사님께서는 우리더러 테네리페섬의 남쪽 해변으로 가면 그곳에서는 항상 파란하늘을 볼 수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남쪽에 있는 해변으로 파란하늘을 구경하러 갔다. 잔뜩 구름낀 하늘아래 황량한 벌판을 한시간 정도 달렸더니 거짓말같이 하늘이 맑아졌다. 이런줄 알았다면 애초에 산타크루즈 대신에 이쪽으로 호텔을 잡았다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해변의 이름은 플라야 데 라스 아메리카스 (Playa de las Americas) 이곳 역시 원래는 검은 모래 해변인데 인공적으로 흰모래를 깔아놓은 곳이라고 한다.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산타크루즈처럼 쌀쌀하지 않은 훈훈한 바람이었다. 해변을 걷다가 시어머니께서는 옷가게로 들어가셨다. 이곳에서 나.. 2022. 6.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