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카나리아제도 여행2

테네리페 아프리카 시장에서 거북손과 삿갓조개를 발견했다. 테네리페 대표 관광지중 하나인 아프리카 성모 전통시장 (Mercado de Nuestra Señora de Africa). 오전에만 운영을 한다고 해서 우리는 아침을 먹자마자 택시를 타고 갔다. 시장안에는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한군데도 빠짐없이 모두 둘러보았다. 케잌이나 빵을 봐도 나는 필리핀이 자꾸 떠올랐다. 스페인 식민지역사를 가진 필리핀과 스페인은 언어나 문화가 생각보다 더 많이 비슷한 것 같았다. 우리의 주요 관심사는 단연 과일과 야채였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가 산처럼 쌓여있는데 주인은 저 산 한가운데에 신처럼 서 있었다. 우리가 많이 먹었던 주름감자도 있었는데 오늘은 일단 구경만 하고 프랑스로 떠나기 전날 다시 돌아와서 감자나 양파등을 사가기로 했다. 동남아살이 12년동안 웬만한 과일.. 2022. 6. 26.
윤식당 스페인편 촬영지, 가라치코를 가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화장실에서 마주친 의리있는 스페인 여인 시부모님의 테네리페 여행에 내가 동행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 그곳, 가라치코로 드디어 향했다. 우리 호텔이 있는 산타크루즈와는 섬의 정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지만 La laguna와 Puerto de la Cruz를 거쳐가다보니 그리 멀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아, 시어머니께서 길 안내를 잘못하셔서 고속도로를 한번 잘못 들었던것은 안비밀.) 우리가 가라치코 마을에 도착했을때 사람들이 너무 붐벼서 깜짝놀랐다. 골목마다 차도 가득인데다 사람들도 많아서 주차할 곳을 찾아서 차로 아슬아슬 좁아진 골목들을 몇바퀴를 돌아야만 했다. 나때문에 오게된 곳이라 내 마음이 조마조마... 마침내 떠나는 차량을 마주친 덕분에 간신히 주차를 할 수가 있었다.. 2022. 6.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