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테네리페 가볼 만한 곳2

이것이 진정 딸같은 며느리 우리가 머무는 동안 산타크루즈의 하늘은 자주 흐렸다. 한 택시 기사님께서는 우리더러 테네리페섬의 남쪽 해변으로 가면 그곳에서는 항상 파란하늘을 볼 수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남쪽에 있는 해변으로 파란하늘을 구경하러 갔다. 잔뜩 구름낀 하늘아래 황량한 벌판을 한시간 정도 달렸더니 거짓말같이 하늘이 맑아졌다. 이런줄 알았다면 애초에 산타크루즈 대신에 이쪽으로 호텔을 잡았다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해변의 이름은 플라야 데 라스 아메리카스 (Playa de las Americas) 이곳 역시 원래는 검은 모래 해변인데 인공적으로 흰모래를 깔아놓은 곳이라고 한다.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산타크루즈처럼 쌀쌀하지 않은 훈훈한 바람이었다. 해변을 걷다가 시어머니께서는 옷가게로 들어가셨다. 이곳에서 나.. 2022. 6. 29.
아름다운 산타크루즈, 맛있는 요리, 그리고 웃음보 터진 고부 호텔에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 8시무렵이 되었을때 우리는 근처에 있다는 맛집을 찾아 걸어가기로 했다. 산타크루즈 도심을 넓직하게 가로지르는 산책길을 따라서 시원한 저녁공기를 마시며 걸어갔다. 거리의 풍경이 굉장히 이국적이었다. 야자수와 선인장들이라... 특히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온통 바싹 마르고 황량한 모습이라 더욱 이국적으로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시원한 저녁공기를 맞으며 시부모님과 맛집을 찾아가는 길!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저 여기 너무너무 좋아요! 선인장, 야자수도 예쁘고 집들도 너무 예뻐요!! 저 여기 데려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이 마음에 든다니 내가 다 기분이 좋구나!" 말씀이 없으신 아버님을 향해 나는 한번더 감사인사를 드렸다. "저 여기 데려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버님.. 2022. 6.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