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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스 아루가다스3

우리 시어머니께서 모두 용서하신 이유 테네리페에서의 마지막 저녁이 다가왔지만 우리는 불행히도 호텔 주차비 문제로 기분이 안좋았다. 첫날 체크인 할 때 주차비는 일시불로 계산하겠다고 분명히 말했고 하루에 10유로라고 안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주차장을 빠져나갈때마다 불편하게 티켓을 끊어야만 했던것이다. 그것도 12유로에- 늦은 체크아웃을 요청하러 리셉션에 갔을때 물어보니 일주일 이상 숙박시에는 하루 10유로가 맞는데 첫날 직원이 (까를로스 닮은 그 사람!) 제대로 처리를 하지 않아서 이렇게 된 거라며 사과를 해왔다. 나는 지금이라도 다시 처리해 달라고 직원에게 말했지만 그 사람은 마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사과만 반복 할 뿐이었다. 나는 화딱지가 났지만 어머님께서는 나더러 그냥 잊으라고 하셨다. "그까짓 주차비때문에 기분을.. 2022. 7. 7.
테네리페의 모든 밤은 아름답고 맛있었다! 오늘 우리는 호텔 맞은편에 있는 바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며칠전에 지나가다가 들러서 메뉴를 미리 확인하고 갔던 그 곳이다. 식사를 할거라고 말하면서 맥주를 먼저 세잔 주문했더니 맥주와 함께 식전빵을 함께 갖다주었다. 빵은 언제나처럼 따끈따끈했고 함께 나온 올리브유는 작은 유리병에 들어있어서 너무 귀여웠다. 아버님은 이번에도 나에게 챙기라고 건네주셨다. 자서방 기념품ㅋ (테네리페에서는 모든 레스토랑에서 식전빵은 무료가 아니었다. 그래서 더더욱 챙김ㅋ) 오늘은 시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살모레호로 시작했다. 또다른 스페인식 냉 토마토 스프인 가스파초와의 차이점은 살모레호에는 허브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냥 기본적으로 토마토와 빵이 주재료인데다 위에 삶은 계란이 토핑으로 얹어져서 가스파초보다 훨씬.. 2022. 6. 25.
여행 중 먹다 남은 피자가 가져다 준 기쁨 시부모님께서 잔뜩 구입하신 염소치즈는 호텔 냉장고 두곳에 나누어 넣어놨다. 그리고 잠깐 방에서 쉬다가 우리는 저녁 8시쯤에 택시를 타고서 스페인광장 (Plaza de Espana)으로 다시 돌아갔다. 미리 봐두었던 줄이 길-었던 그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서. 혼자 유럽국가 여행시 이런사람 조심하세요. (feat. 난민) 다행히 긴 줄은 없었고 우리가 앉을 테이블도 있었지만, 바로 뒤에 설치된 야외콘서트 무대에서 공연히 한창 진행중이라 엄청 시끄러웠다.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위해 시부모님께서는 소음따위는 게의치않으시는 듯했다. 뭐 저도 신나고 좋습니다! 안내 받은 자리에 앉자마자 시아버지께서 자신있게 음료를 준비하셨다. "까바 한병!" 까바가 뭔가 했더니... "까바가 샴페인이었군요!" "그래..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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