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은 테라스앞에 뒹굴면서 평화로운 정원을 감상하고 있었다. 철없는 아깽이 탈린이 방해하기 전까지만 해도...
탈린이 너무 갑자기 튀어나와서 이스탄불이 자기도 모르게 움찔했다. 모냥 제대로 빠짐 🤣🤣🤣 (반복해서 보세요ㅋ)
"오빠 뭐해!?"
우띠 놀래라...
이스탄불의 속도 모르고 탈린은 여전히 누워있는 이스탄불의 머리위에 앉아 산만하게 꼬리를 흔들었다.
그 와중에 이스탄불은 본능적으로 허공에 파닥거리는 탈린의 꼬리를 잡으려고 앞발을 내밀고 있음ㅎㅎㅎ
"오빠 뭐하는거야?"
평화가 유지되나 싶었건만 남매는 곧 평소처럼 투닥거렸다.
평화롭게 쉬고 싶은 오빠를 또 뒤에서 때리다가 결국 혼쭐이 났다.
"야, 너 일로 안나와?"
......
소파밑에 웅크린 탈린과 그런 탈린을 으르렁거리며 지켜보는 이스탄불의 숨막히는 대치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나 오빠 무서워서 숨어있는거 아닌데. 물이나 마셔야지."
유유히 사라지는 탈린의 뒷모습을 이스탄불은 그저 허탈하게 바라보았다.
이스탄불 내가 위로해 줄게.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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