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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태국

내 건강비결 해독쥬스, 추천합니다!

by 낭시댁 2019. 8. 21.

해독쥬스는 내가 꽤 오랫동안 먹어왔다. 

결혼전 혼자 살때는 저녁대용으로 오랫동안 먹어왔는데 결혼하고 나니 쉽지가 않다. 

그래도 한번씩 다이어트가 필요하거나 변비가 있거나 속이 안좋다는 느낌이 들때면 지금도 종종 만들어 먹는다. 

 

내가 처음 이걸 먹었을때가 한 7년쯤 되었나? 싱가폴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주말마다 술자리가 많아서 그랬는지 몸이 너무 안좋아 지는걸 느꼈다.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해독쥬스에 대한 내용을 보고는 따라 시작하게 되었는데 한 2주쯤 지나니 몸의 변화가 확연히 느껴졌었다. 

술을 많이 안마셔도 술마신 다음날엔 보통 하루 종일 기운이 없고 속도 안좋았는데 해독쥬스를 한 2주이상 먹고 나서는 술먹고 난 다음에도 말짱했다 ㅎㅎ 

그때 내 루틴이 아침에 출근전에 해독쥬스 한컵 마시고, 회사에서 아침 점심 먹고, 저녁에는 일찍 퇴근해서 저녁식사 대신에 해독쥬스 한컵 마신 후에 나가서 한시간정도 조깅을 하고 샤워하고 바로 잤다. 운동을 하면 배고픈게 사라짐- 

그렇게 쭈욱 6개월 이상을 유지를 했더니 다시는 건강을 망가뜨리고 싶지 않게 되어서 술자리도 자연스럽게 거절하고 되고 하루중 저녁 조깅시간이 가장 즐거웠다.

한국에서도 팔순이 넘은 우리 할머니께서 어느날 속이 계속 안좋다고 하셔서 내가 할머니 댁에 가서 해독쥬스를 직접 만들어 드리고 왔는데 할머니께서도 변화를 똑똑히 느끼셨다며 2년정도 꾸준히 복용하셨고 눈에띄게 건강해 지셨다. 항상 내 덕이라고 하셨음 ㅎㅎ (물론 전적으로 해독쥬스 덕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아무튼 지금은 다이어트 목적으로 최근 다시 시작을 했다. 

 


 

삶는 재료: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토마토 

추가 재료: 사과, 바나나


 

자서방은 항상 나더러 야채는 삶으면 비타민이 다 파괴되는데 생으로 먹지 왜 삶아서 갈아 먹냐고 잔소리 잔소리 하지만, 

비타민을 포기하더라도 삶으면 다른 영양분의 흡수가 최대 90%까지 올라간다고 함

일부러 나는 딱 10번 먹을 재료로 맞춰서 야채를 사고 등분한다. 

토마토 10개, 당근 10조각 등등..

그리고 야채 삶은 물도 함께 보관해 둔다. 가끔 저 통에 넘칠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물만 따로 유리병에 보관하기도 한다. 

 

그리고 오래 삶지 않는다. 

물을 넉넉히 넣어서 끓을때 까지 기다렸다가 당근 먼저 넣고, 브로콜리 양배추 넣고, 한 2분 정도만 기다렸다가 불을 끈다. 토마토는 불을 끄고 나서 넣는다. 토마토는 미리 넣으면 자꾸 터져서.... 

태국은 야채가 저렴해서 너무 좋다. 특히 토마토- 

한국에서는 토마토 가격이 시즌에 따라 너무 들쑥날쑥... 

태국에서는 요만한 토마토 10개 사는데 우리돈 천원도 안한다. 

바나나도 저렴하고...

사과는 일부러 작은 크기고 산다. 자서방 도시락에도 매일 하나씩 넣어주려면... 큰거 주면 안먹음;; 

 

적당한 크기로 한조각씩 넣고 작은 사과, 바나나도 하나씩 넣고 삶은 물도 추가해서 갈아 주면 끝- 

​500CC 정도 되는것 같다. 

물이 충분히 있어야 마시기 수월하다.

아침에 공복에 이거 한잔 마시는데 아침 식사 대용은 될 수가 없는게 금방 배가 꺼진다. 그래서 배가 꺼지면 나는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 저녁에는 이거만 마시고 저녁 식사는 따로 하지 않는다. 저녁에는 참을 만 하다. 그건 내가 점심을 항상 많이 먹어서 그런것 같다. 

 

그리고 다들 해독쥬스는 맛이 없다고 하는데, 나는 이해가 안간다. 

사과와 바나나가 들어가기 때문에 맛이 없을수가 없다. 달지 않은 사과를 넣는다면 맛이 없을지도... ? 그리고 바나나도 너무 작은걸 넣으면 맛이 없어진다. 요즘 나는 몽키바나나(?) 한송이 사놓고 한번에 두개씩 넣고 있다. 

싱가폴에 있을때 룸메이트에게도 한컵씩 줬는데, 그럴때 마다 너무 맛있다고 했었는뎅... 

 

해독쥬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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