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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

새 소파 검증하는 냥이.gif

by 요용 🌈 2020.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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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갔다가 시부모님과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소파가 배달 왔다. 벌써 오래전에 주문했다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제서야 받게된 것이다. 

그동안 어두운 색의 소파와 팔걸이의자들을 사용해 오시다가 이번에는 밝은색으로 모두 교체하셨다. 

올해 코로나때문에 휴가가 취소되면서 그 경비로 소파를 바꾸신거라고 하셨다. 

기존에 있던 소파는 자선업체에 기부하기로 하셨고 내일 사람들이 와서 가져갈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팔걸이 의자가 두개 있었는데 우리더러 가지고 가라고 하셨지만 자서방은 하나만 가져오겠다고 했고 결국 나머지 하나는 기부를 할 지 생각중이라고 하셨다. 워낙 크기가 커서 두개다 가져오기에는 좀 공간이 협소해질것 같기는 하다. 

 

 

밝은색 소파와 기존보다 아담해 진 팔걸이 의자들이 새 가족으로 들어왔다. 

 

 

소파를 맨 처음 대면하던 모웬은 이리저리 킁킁거리며 살펴보더니 살며시 앞발을 올려서 긁으려고 했다. 

내가 "안돼!" 라고 하자 바로 멈추고는 눈치를 본다. ㅎㅎ

 

 

바로 새 소파에 올라가서 편안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때 이스탄불은 밖에서 간식을 받아먹느라 바빴다. 

 

 

마치 원래 있던 의자를 대하듯 자연스럽게 새 의자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은 모웬.

너 근데 팔짱끼고 있는거니...?

 

 

팔짱 낀거같은데...

 

 

자 오랫만에 배 만져줄게~ 

바로 자세를 잡고 배만지기 편하게 뒷다리를 들어올린다. ㅎㅎㅎ 

너두 새 소파와 의자가 좋은가 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