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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2

프랑스는 시골집도 이렇게나 멋지다... 자서방이 며칠 전부터 말해준 그곳에 가는 날이다. 시어머니와 함께 일했던 옛 동료네 집에 초대를 받았는데 내가 아주 좋아할 거라고 했다.. “네가 아주 좋아할 것 같아. 거긴 시골집이거든. 차로 고작 2-30분 정도밖에 안떨어진 곳이지만- 좀 쌀쌀할 수 있으니 긴바지입고 겉옷도 하나 챙기는게 좋을거야” 오후에 점심먹고 시아버지께서 운전하시는 차로 온가족이 출발했다. 차창밖 풍경이 시골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대부분 밀 밭이었고 옥수수나 해바라기 밭, 그리고 말이나 소들도 있었다. 나 이런 풍경 느므 져아~ 하고 보는데 나를 보는 자서방 표정도 뿌듯해 보였다. 동네로 들어갔는데 마침 공터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던 세명의 소년들이 보였다. 그 중 한명이 우리가 오늘 방문하는 지인의 아들, 노암이라고 자서방이 말.. 2019. 7. 15.
삐친 이스탄불이 외박한 사연 오전에 젊은 여성이 집에 찾아왔는데 이스탄불의 발톱을 깍아주기위해 시어머니께서 부르신거라고 하셨다. “모웬은 내가 항상 깍아주지만 이스탄불은 발톱이 너무 세서 내가 못해” 참고로 이스탄불은 시댁 초콜렛색 고양이. (검은 색이라고 했다가 시엄니가 어찌나 잔소리를 하시던지ㅎㅎ 이렇게 예쁜 초코색을 어케 검은 색이라 할 수 있느냐며-) 얘 본명은 이사도르 어쩌고 어쩌고 (미들네임까지 있음;;) 인데 마음에 안들기도 하고 이스탄불에서 데려온거라 그냥 이스탄불이라 부른다고 하신다. Loof에서 정한대로 이해에는 i로 시작하는 이름이어야 했다고.. 아무튼 힘센 이스탄불의 반항이 너무 심해서 발톱 깍는 동안 자서방이 붙잡고 있느라 애먹었다. 도망갔다가 잡아왔다가ㅎㅎ 요즘에 털갈이를 하는줄이라 온 사방 털 날리고.. .. 2019.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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