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감바스1 쓸모있는 며느리가 될게요 차를 렌트하기는 했지만 스페인광장이나 아프리카 시장을 갈때 우리는 항상 택시를 이용했다. 이날 호텔로 돌아오는 택시에서 시어머니께서는 택시비를 계산하시려다가 동전지갑을 떨어트리셨다. "울랄라..." 시어머니의 탄식과 함께 동전들이 바닥에 흩어졌는데 내가 빛의 속도로 긁어담았다. 택시에서 내리는 도중에도 매의눈으로 앞좌석 아래까지 스캔하면서 하나도 빠짐없이(확신함) 주워담있다. 그 모습을 보신 시부모님은 그새 다 주웠냐며 놀래셨다. "저 가끔 도움되지요?" "넌 항상! 아주! 큰 도움이 된단다!" 밥값까지는 다 못했겠지만 그래도 칭찬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아버님께서도 몸이 불편하시니 뭔가를 바닥에 종종 떨어트리시는데 그럴때면 나는 저 멀리 있다가도 쏜살같이 달려가서 냉큼 주워드리곤 한다. (어쩌다보니 내 .. 2022. 6.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