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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리페여행2

무뚝뚝한 프랑스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 우리는 테네리페를 떠나기 전날 아프리카 시장에 한번 더 다녀왔다. 이곳에서 나는 Miel de Palma(직역하면 야자수 꿀이지만 야자수 수액으로 만든 시럽)을 샀다. 미엘드 팔마를 파는 곳이 딱 두군데 있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다. 그나마 시어머니 덕분에 우리는 두군데를 모두 방문한 후 가격을 조금 흥정할 수가 있었다. "저쪽에는 작은거 한병에 50유로던데요?" 검은소금을 발견했는데 살까말까 하다가 안샀다. 현지에서 먹으니 매력있었지만 왠지 집에서 먹어도 맛있을까 싶어서… 자칫 음식에 흙뿌린 비쥬얼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어머님께서는 보통 스페인에 오시면 토마토를 왕창 사가시는데 지금은 완전한 토마토철이 아니라서 토마토는 단념하셨다. 대신에 내가 좋아했던 양파- 어머님께서 흰양파를 충분히 담으셨을때.. 2022. 7. 6.
윤식당 스페인편 촬영지, 가라치코를 가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화장실에서 마주친 의리있는 스페인 여인 시부모님의 테네리페 여행에 내가 동행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 그곳, 가라치코로 드디어 향했다. 우리 호텔이 있는 산타크루즈와는 섬의 정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지만 La laguna와 Puerto de la Cruz를 거쳐가다보니 그리 멀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아, 시어머니께서 길 안내를 잘못하셔서 고속도로를 한번 잘못 들었던것은 안비밀.) 우리가 가라치코 마을에 도착했을때 사람들이 너무 붐벼서 깜짝놀랐다. 골목마다 차도 가득인데다 사람들도 많아서 주차할 곳을 찾아서 차로 아슬아슬 좁아진 골목들을 몇바퀴를 돌아야만 했다. 나때문에 오게된 곳이라 내 마음이 조마조마... 마침내 떠나는 차량을 마주친 덕분에 간신히 주차를 할 수가 있었다..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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