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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디저트11

프랑스 홈메이드 디저트- 체리클라푸티 키쉬에 이은 계란 처리용 요리- 세판중에 아직 한판도 덜 끝냈다.. 시어머니께서 마침 슈퍼에서 체리 세일을 하고 있더라며 한통을 사 오셨다. "어제 사오신 체리도 아직 남았는데요-" "아, 이건 내가 체리 클라푸티를 만들어주려구." "전에 아스파라거스로 만들어 주셨던거맞죠?" "그래 맞아. 대신 이건 디저트로 먹는거라 좀 달게 만들거란다. 너 단거 좋아하잖니." 솔직히 신선한 체리로 요리를 한다는게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새로운 요리는 언제나 나를 들뜨게 한다. 체리를 씻고 나서 씨앗을 빼는 기계를 가져오셨다. 시어머니의 주방과 다이닝룸에는 별별 신기한 요리 기계들이 구석구석에 있다. 수납공간이 부족했던지 이건 지하실에서 꺼내오셨다. "체리 씨앗을 제거하는 기계가 있다고요???" "응 미라벨은 타르.. 2020. 6. 11.
쌀로 만든 프랑스 디저트, 히올레를 아시나요? 시어머니께서 나를 가르쳐 주신다고 세번이나 만드셨던 크림 캬라멜 (les œufs au lait 레쥬올레)이 냉장고에 쌓여 있어서 덕분에 매일 하나씩 꺼내먹고 있었다. 그거 보더니 자서방이 문득 나더러 히올레를 먹어봤냐고 물었다. "히올레? 들어본 적도 없는데" "네가 지금 먹고 있는게 레쥬올레잖아. 우유에 계란이 들어간거지. 히올레는 우유에 쌀이 들어간거야. 마찬가지로 디저트인데, 넌 그거도 아마 좋아할 것 같애." "뭐? 쌀로 디저트를 만든다고? 태국에서 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처음 봤을때도 충격이었는데 ㅎㅎㅎ 먹어보니 맛있었지. 하긴 생각해 보니까 한국에서도 쌀로 만든 디저트들이 있네. 나 그거 꼭 먹어보고 싶다. 새로운거니까" 다음날 슈퍼에 가서 몇개를 골랐다. 종류가 그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시.. 2019. 8. 6.
프랑스 디저트에 흠뻑 취하다 프랑스사람들은 식사후에 어김없이 후식을 챙긴다 아주아주 달게 얼마전 우리 매니저가 한국에서 밥을 배터지게 먹고난 후에 "한국음식은 디저트가 생각나지 않게 하는 요리"라고 했다. 아마 밑반찬도 많고 이미 음식이 달고 짜고 맵고 시고 다양한 맛이 섞여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프랑스 후식은 달다는게 결론 ㅎ 프랑스의 유명한것 중 하나가 바로 마카롱 프랑스식 발음으로는 마 카 홍 ㅎ 그리고 초콜렛에 대한 자부심도 큰듯 하다. 아 다먹고싶다 나 단거 너무 좋앙ㅎ 케잌도 너무 좋앙ㅎ 이날 점심에는 외식을 하기로 했다. 어머니께서 예약하신 곳은 여기 시계탑 바로 앞에있는 집 양송이 스프였던거 같다. 위에 바삭하게 감자 이건 무슨 생선이었더라. 리조또 위에 생선이 얹어서 나옴 이집 스페셜티라고 먹어보라길래.. 2016.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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