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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스크2

체감하는 프랑스 코로나와 마스크 요즘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자주 듣는 말- "한국 요즘 코로나 다시 난리났어. 무서워 죽겠어. 프랑스는 상황이 더 낫지?" 그럴때 마다 나는 열변을 토하며 한국이 세상에서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것을 인지시켜 주고야 만다. 우리나라는 언론이나 휴대폰 재난문자등으로 시도때도 없이 코로나 관련정보가 쏟아지고있으니 경각심이 사그라 들 수가 없을듯 하다. 물론 한국에서 보기에는, 요즘 날이 더워지면서 경각심이 많이 사라진 사람들이 너무 많아 걱정이라는 불평을 하겠지만 이곳 프랑스에서 얼마나 경각심이 사라졌는지를 안다면 그런 말이 안나올 것 같다. 봉쇄가 풀리면서 외출도 가능해 졌고 이제는 레스토랑들도 정상운영하는것을 볼 수가 있다. 주말만 되면 앞집 젊은이들은 모여서 파티를 하며 새벽까지 술.. 2020. 6. 16.
프랑스에서 수제 마스크를 선물 받다! (마스크 근황) 일주일에 한번씩은 시어머니와 몸이 불편하신 마리필립아주머니네에 들러서 장본 물건들을 전달해 주고 있다. 시어머니께서 마리필립아주머니와 대화를 하는 동안 나는 커다란 앵두나무 (다들 채리나무라고 부르지만 내눈엔 앵두임...)를 구경하고 있었다. 익어가는 열매를 바라보며 하나 따먹을까 말까 갈등하고 있는데 뒤쪽 건물, 그러니까 마리필립아주머니께서 소유하신 아파트로부터 인기척이 느껴졌다. "봉쥬-" 오 큰 미셸이다! "봉쥬-" 우리 시아버지와 이름이 같아서 시어머니께서 이분을 그헝미셸(큰미셸)이라고 부르신다. 키가 2미터는 넘을 것 같다. 이분이 수줍게 웃으며 종이가방을 건네주었다. 마리필립아주머니와 대화하고 계시던 시어머니께서 나오셔서 이게 뭐냐고 물으셨다. "그냥 별거 아니예요. 제가 만든 선물이예요" 열..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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